“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검토”…“고통 큰 업종 완화”

입력 2021.10.22 (14:03) 수정 2021.10.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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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 두번째 회의를 열어 단계적인 일상 회복으로 가기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 등에서는 이른바 '백신 패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단계적 이행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과 소외 계층, 감염 확산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기준을 완화하되, 미접종자를 배려해 제도가 운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상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부겸/일상회복 지원위원장 : "여전히 확진자 수가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앞으로는 중증화율이나 사망률과 같은 지표를 좀 더 비중 있게 감안하고, 의료대응 체계도 이에 맞게 전환할 것입니다."]

우선 밤 10시로 제한돼 있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운영시간을 해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흥시설 등 고위험 영업장도 운영을 허용하되 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부겸 위원장은 "해외 선례를 보며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기대에 충분치 않은 출발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혀, 당장 다음 달 일상 전반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사회, 방역, 안전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일상회복 전략을 마련 중인 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다음 주 후반에 최종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54명으로 한 주 전보다 255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외국인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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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2 14: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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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 두번째 회의를 열어 단계적인 일상 회복으로 가기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 등에서는 이른바 '백신 패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단계적 이행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과 소외 계층, 감염 확산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기준을 완화하되, 미접종자를 배려해 제도가 운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상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부겸/일상회복 지원위원장 : "여전히 확진자 수가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앞으로는 중증화율이나 사망률과 같은 지표를 좀 더 비중 있게 감안하고, 의료대응 체계도 이에 맞게 전환할 것입니다."]

우선 밤 10시로 제한돼 있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운영시간을 해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흥시설 등 고위험 영업장도 운영을 허용하되 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부겸 위원장은 "해외 선례를 보며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기대에 충분치 않은 출발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혀, 당장 다음 달 일상 전반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사회, 방역, 안전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일상회복 전략을 마련 중인 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다음 주 후반에 최종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54명으로 한 주 전보다 255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외국인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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