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첫 출렁다리 개통…청풍호 새 명물 기대

입력 2021.10.23 (07:41) 수정 2021.10.23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주댐 상류 남한강에 222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끊겼던 길이 다시 연결되면서 제천 청풍호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악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수려한 풍광을 뽐내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

거대한 호수를 가로질러 명승 제48호인 옥순봉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천시가 85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222미터, 폭 1.5미터의 남한강 첫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방식으로 지어져 출렁거림을 만끽할 수 있고, 30여 미터 상공에서 투명 유리 바닥을 걸으며 아찔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춘선/서울시 영등포구 : "주변 환경도 좋고 밑에를 내려다보니까 물하고 맞닿는 느낌, 출렁다리가 출렁출렁하면서 너무 좋아요."]

출렁다리 개통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습니다.

행정구역상 한 마을이지만 충주댐 건설로 육로가 수몰돼 단절됐던 마을이 연결됐습니다.

[이동영/충북 제천시 괴곡리 : "8km를 (돌아가야) 하니까 (주민끼리) 일 년에 한 번 만나기도 힘들었어요. 이제 다리가 생겼으니까 서로 얼굴들도 보고."]

제천시는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1.9km 규모의 탐방로를 조성하고 인근 관광 시설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희/제천시 관광개발팀장 : "청풍호반 케이블카 그리고 모노레일 이런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과 연계해서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가 청풍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한강 첫 출렁다리 개통…청풍호 새 명물 기대
    • 입력 2021-10-23 07:41:19
    • 수정2021-10-23 07:54:14
    뉴스광장
[앵커]

충주댐 상류 남한강에 222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끊겼던 길이 다시 연결되면서 제천 청풍호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악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수려한 풍광을 뽐내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

거대한 호수를 가로질러 명승 제48호인 옥순봉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천시가 85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222미터, 폭 1.5미터의 남한강 첫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방식으로 지어져 출렁거림을 만끽할 수 있고, 30여 미터 상공에서 투명 유리 바닥을 걸으며 아찔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춘선/서울시 영등포구 : "주변 환경도 좋고 밑에를 내려다보니까 물하고 맞닿는 느낌, 출렁다리가 출렁출렁하면서 너무 좋아요."]

출렁다리 개통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습니다.

행정구역상 한 마을이지만 충주댐 건설로 육로가 수몰돼 단절됐던 마을이 연결됐습니다.

[이동영/충북 제천시 괴곡리 : "8km를 (돌아가야) 하니까 (주민끼리) 일 년에 한 번 만나기도 힘들었어요. 이제 다리가 생겼으니까 서로 얼굴들도 보고."]

제천시는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1.9km 규모의 탐방로를 조성하고 인근 관광 시설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희/제천시 관광개발팀장 : "청풍호반 케이블카 그리고 모노레일 이런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과 연계해서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가 청풍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