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중 소화용 가스 설비 터져 2명 사망·18명 부상

입력 2021.10.23 (12:02) 수정 2021.10.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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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데이터센터 건물에서 확장 공사 중 소화용 가스 설비가 터져 작업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건물 지하 3층에서 일어난 일인데,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수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아직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구조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현재는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혹시나 지하 3층 현장에 추가적으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소방 당국이 수색 중입니다.

오늘 공사에 투입된 사람들은 모두 52명이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사고 발생 후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그러지 못한 작업자 중에서 인명피해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는 작업자 중에서 5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1명 등 모두 2명이 사망했고, 다친 사람은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상자 2명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현재 맥박과 호흡이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 6월 준공된 지상 10층, 지하 5층의 신축 건물인데요.

오늘은 지하 3층에서 전산실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소화설비인 이산화탄소 설비가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전기 작업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왜 소화 설비가 터진건지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설비가 터지면서 오늘 누출된 이산화탄소는 모두 123병 분량, 무게로 따지면 58kg이라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가스가 건물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해서 현장에는 원거리 가스 측정기 같은 특수 장비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더이상의 가스가 새지는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추가적인 소식 들어오는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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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공사 중 소화용 가스 설비 터져 2명 사망·18명 부상
    • 입력 2021-10-23 12:02:08
    • 수정2021-10-23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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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데이터센터 건물에서 확장 공사 중 소화용 가스 설비가 터져 작업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건물 지하 3층에서 일어난 일인데,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수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아직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구조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현재는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혹시나 지하 3층 현장에 추가적으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소방 당국이 수색 중입니다.

오늘 공사에 투입된 사람들은 모두 52명이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사고 발생 후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그러지 못한 작업자 중에서 인명피해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는 작업자 중에서 5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1명 등 모두 2명이 사망했고, 다친 사람은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상자 2명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현재 맥박과 호흡이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 6월 준공된 지상 10층, 지하 5층의 신축 건물인데요.

오늘은 지하 3층에서 전산실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소화설비인 이산화탄소 설비가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전기 작업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왜 소화 설비가 터진건지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설비가 터지면서 오늘 누출된 이산화탄소는 모두 123병 분량, 무게로 따지면 58kg이라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가스가 건물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해서 현장에는 원거리 가스 측정기 같은 특수 장비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더이상의 가스가 새지는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추가적인 소식 들어오는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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