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다음 달초 광주 방문…상처·트라우마 위로해 드릴 것”

입력 2021.10.23 (17:23) 수정 2021.10.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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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다음 달 초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23일)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단순히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한다, 이런 얘기보단 광주에 가서 상처와 트라우마를 갖고 계신 분들을 더 따뜻하게 위로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경선을 위한 TV토론이 지방 순회로 개최되기 때문에 끝나는 대로, 11월 초에 광주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반려견 사과 사진’ 촬영 장소가 집이 아닌 사무실이란 건 거짓말이라는 홍준표 후보 주장에 대해선 “본인(홍준표 후보)이 거짓말이란 걸 증거나 자료가 있으면 대라고 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사진 속 ‘토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반려견인데 “4개월 입원 수술까지 시키면서 9년간 키운, 자식 같은 아이”라고 표현하면서, “저는 동물이라는 생각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정치인은 국민께 무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국민께서 오해하거나 오해하실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면, 전부 제 불찰이고 제가 국민께 온전히 질책받을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 저녁 TV 토론회가 끝난 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일주일 평균 한 번 정도는 전화하거나, 사무실에 찾아뵙거나, 식사하거나 하고 있다”면서 “경제, 사회 문제와 차기 정부의 국가적 아젠다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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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3 17:23:15
    • 수정2021-10-23 17:23:49
    정치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다음 달 초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23일)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단순히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한다, 이런 얘기보단 광주에 가서 상처와 트라우마를 갖고 계신 분들을 더 따뜻하게 위로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경선을 위한 TV토론이 지방 순회로 개최되기 때문에 끝나는 대로, 11월 초에 광주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반려견 사과 사진’ 촬영 장소가 집이 아닌 사무실이란 건 거짓말이라는 홍준표 후보 주장에 대해선 “본인(홍준표 후보)이 거짓말이란 걸 증거나 자료가 있으면 대라고 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사진 속 ‘토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반려견인데 “4개월 입원 수술까지 시키면서 9년간 키운, 자식 같은 아이”라고 표현하면서, “저는 동물이라는 생각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정치인은 국민께 무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국민께서 오해하거나 오해하실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면, 전부 제 불찰이고 제가 국민께 온전히 질책받을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 저녁 TV 토론회가 끝난 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일주일 평균 한 번 정도는 전화하거나, 사무실에 찾아뵙거나, 식사하거나 하고 있다”면서 “경제, 사회 문제와 차기 정부의 국가적 아젠다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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