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미국·독일·프랑스 등 10개국 대사 추방 지시

입력 2021.10.24 (09:15) 수정 2021.10.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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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의 석방을 요구한 10개국 대사의 추방을 지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각 23일) 터키 중부 에스키셰히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무장관에게 가능한 한 일찍 이들 10개국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외교적 기피인물을 의미하는 용어로 타국의 외교사절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것은 해당 인물을 자국에 들이지 않거나 추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들은 반드시 터키를 이해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하겠다면 터키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터키 주재 미국·독일·프랑스·덴마크·핀란드·캐나다·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들은 지난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 오스만 카발라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카발라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017년 구속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2020년에 풀려났으나, 석방 직후 검찰이 그가 2016년 쿠데타 시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적용해 다시 체포해 재수감된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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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4 09:15:18
    • 수정2021-10-24 09:16:59
    국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의 석방을 요구한 10개국 대사의 추방을 지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각 23일) 터키 중부 에스키셰히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무장관에게 가능한 한 일찍 이들 10개국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외교적 기피인물을 의미하는 용어로 타국의 외교사절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것은 해당 인물을 자국에 들이지 않거나 추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들은 반드시 터키를 이해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하겠다면 터키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터키 주재 미국·독일·프랑스·덴마크·핀란드·캐나다·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들은 지난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 오스만 카발라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카발라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017년 구속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2020년에 풀려났으나, 석방 직후 검찰이 그가 2016년 쿠데타 시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적용해 다시 체포해 재수감된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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