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군경, 최대 마약조직 ‘걸프 클랜’ 두목 체포

입력 2021.10.24 (11:04) 수정 2021.10.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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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범죄로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최대 마약조직 두목이 군경 합동 작전으로 체포됐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오늘(현지시각 23일) 콜롬비아 정부가 마약 카르텔인 ‘걸프 클랜’(Gulf Clan)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스가(50), 일명 ‘배꼽털’(Otoniel)을 북부 접경도시 네코클리시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스가는 2017년에는 당국에 자수하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뿌리기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가 운영하는 걸프 클랜은 마약 밀매 외에도 불법 채굴과 살인, 납치 등 각종 강력 사건을 저지르며 콜롬비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좌익 게릴라 출신이면서 준군사 조직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2012년 사살된 자신의 형제 후안 드 디오스로부터 조직의 전신인 ‘우스가 클랜’을 넘겨받으면서 세계 최악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이 됐습니다.

걸프 클랜 조직원은 1천200명에 달하며 조직은 콜롬비아 32개 주 중 10곳에 퍼져 있습니다.

그의 검거를 위해 콜롬비아 정부는 은신처 정보 제공자 등에게 30억 페소 한화로 약 9억4천만원을 그리고 미국 정부는 500만 달러 한호로 약 58억8천만 원의 보상금을 내건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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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4 11:06:47
    국제
마약 범죄로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최대 마약조직 두목이 군경 합동 작전으로 체포됐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오늘(현지시각 23일) 콜롬비아 정부가 마약 카르텔인 ‘걸프 클랜’(Gulf Clan)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스가(50), 일명 ‘배꼽털’(Otoniel)을 북부 접경도시 네코클리시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스가는 2017년에는 당국에 자수하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뿌리기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가 운영하는 걸프 클랜은 마약 밀매 외에도 불법 채굴과 살인, 납치 등 각종 강력 사건을 저지르며 콜롬비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좌익 게릴라 출신이면서 준군사 조직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2012년 사살된 자신의 형제 후안 드 디오스로부터 조직의 전신인 ‘우스가 클랜’을 넘겨받으면서 세계 최악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이 됐습니다.

걸프 클랜 조직원은 1천200명에 달하며 조직은 콜롬비아 32개 주 중 10곳에 퍼져 있습니다.

그의 검거를 위해 콜롬비아 정부는 은신처 정보 제공자 등에게 30억 페소 한화로 약 9억4천만원을 그리고 미국 정부는 500만 달러 한호로 약 58억8천만 원의 보상금을 내건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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