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씨 친구 관련 수사 종결…유족 “이의제기할 것”

입력 2021.10.24 (15:00) 수정 2021.10.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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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친구의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를 조사해온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 씨의 유족이 지난 6월 23일, A 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내·외부위원으로 구성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어 손 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지만, 손 씨의 유족이 고소한 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추가 수사에서도 범죄 혐의와 관련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더라도 고소인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합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계속할지 검토하게 됩니다.

고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경찰의 결정에 이의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구두로 통보했으나 그간 어떤 수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라며 “추후 공식 문서로 통보가 오면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의제기를 해 검찰로 가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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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손정민 씨 친구 관련 수사 종결…유족 “이의제기할 것”
    • 입력 2021-10-24 15:00:54
    • 수정2021-10-24 15:05:24
    사회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친구의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를 조사해온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 씨의 유족이 지난 6월 23일, A 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내·외부위원으로 구성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어 손 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지만, 손 씨의 유족이 고소한 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추가 수사에서도 범죄 혐의와 관련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더라도 고소인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합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계속할지 검토하게 됩니다.

고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경찰의 결정에 이의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구두로 통보했으나 그간 어떤 수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라며 “추후 공식 문서로 통보가 오면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의제기를 해 검찰로 가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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