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종로서 회동…“정권재창출” 한목소리

입력 2021.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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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0일 경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회동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후보 측 박찬대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이 배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길 호소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누구든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물도록 당과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저를 포함해 대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 위로를 드리며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께는 축하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일찍 찾아뵀어야 하는데 국감 때문에 늦어져 송구하다”며 “제가 부족한 점을 이 전 대표님으로부터 많이 채우고 수시로 조언받고 함께 정권 재창출해서 우리 국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활짝 여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인생으로나 당의 활동 이력으로나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으시다”며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동이 이뤄진 찻집 앞에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백여 명이 모여 결선투표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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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종로서 회동…“정권재창출” 한목소리
    • 입력 2021-10-24 15:33:35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0일 경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회동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후보 측 박찬대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이 배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길 호소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누구든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물도록 당과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저를 포함해 대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 위로를 드리며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께는 축하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일찍 찾아뵀어야 하는데 국감 때문에 늦어져 송구하다”며 “제가 부족한 점을 이 전 대표님으로부터 많이 채우고 수시로 조언받고 함께 정권 재창출해서 우리 국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활짝 여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인생으로나 당의 활동 이력으로나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으시다”며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동이 이뤄진 찻집 앞에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백여 명이 모여 결선투표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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