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때 몸으로 수류탄 막아낸 미 ‘강철’ 해병대원 별세

입력 2021.10.25 (04:23) 수정 2021.10.2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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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내 동료들을 구하고 명예훈장까지 받은 한 전직 미국 해병대원이 별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 해병대원 듀언 듀이가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한 요양원에서 8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현지시간으로 22일 보도했습니다.

듀이는 만 20세이던 1952년 4월 한 전투에 참여했다가 왼쪽 발뒤꿈치 쪽에 터진 수류탄에 부상해 부대로 복귀한 뒤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또 다른 수류탄이 굴러 들어오자 듀이는 주변에 경고 신호를 보낸 뒤 온몸으로 수류탄을 덮었습니다.

크게 다친 듀이는 야전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고, 전투 중 부상병에게 주는 '퍼플 하트' 훈장을 받은 듀이는 군 병원에서 4개월을 보내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듀이는 1952년 10월 미국으로 돌아와 전역했으며 1953년 2월 백악관에서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서 군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 용사 중 생존자는 3명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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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5 04:23:15
    • 수정2021-10-25 05:13:20
    국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내 동료들을 구하고 명예훈장까지 받은 한 전직 미국 해병대원이 별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 해병대원 듀언 듀이가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한 요양원에서 8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현지시간으로 22일 보도했습니다.

듀이는 만 20세이던 1952년 4월 한 전투에 참여했다가 왼쪽 발뒤꿈치 쪽에 터진 수류탄에 부상해 부대로 복귀한 뒤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또 다른 수류탄이 굴러 들어오자 듀이는 주변에 경고 신호를 보낸 뒤 온몸으로 수류탄을 덮었습니다.

크게 다친 듀이는 야전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고, 전투 중 부상병에게 주는 '퍼플 하트' 훈장을 받은 듀이는 군 병원에서 4개월을 보내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듀이는 1952년 10월 미국으로 돌아와 전역했으며 1953년 2월 백악관에서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서 군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 용사 중 생존자는 3명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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