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업계도 정상화 박차…‘한류 관광’ 해외서도 관심

입력 2021.10.25 (07:05) 수정 2021.10.25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도 재개되는데요.

내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브리핑>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위기 기간 동안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이 다시 가동될 계획인데요.

그동안 배달앱 등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됐던 외식 쿠폰은 오프라인 사용까지 지급 범위가 확대됩니다.

카드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만 원을 돌려받는 방식인데, 온라인, 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서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 원 할인해주는 체육 쿠폰도 최대 1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고요.

또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약 50만 명이 사용가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화관람권 1매당 6천 원을 지급하는 영화 쿠폰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7만 원 초과 시 4만 원, 7만 원 이하일 경우는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인데요.

이 쿠폰도 150만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 쿠폰과 함께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되는데요.

정부는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와 고속버스 할인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같은 이벤트와 연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해외여행 길도 다시 열리면서 국내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일부 해외 여행지는 항공편을 늘려야 할 정도이고, 반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도 한창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당수 직원이 휴직 상태였던 이 여행사.

최근 상품 문의와 예약이 늘면서 다시 직원들이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상담: "네, 고객님. 여행 가능지역 말씀이죠? 싱가포르가 트래블 버블 협정으로 안전하게 여행이 가능하고 태국, 발리, 베트남 지역은 상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격리 조치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북미와 괌, 사이판,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20여 개국, 그리고 중동 지역입니다.

현지 정부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이판의 경우 국내 항공사들이 추가 운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현우/여행사 홍보담당 부사장 : "현재는 괌, 사이판, 하와이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고요. 사실 국내 수요 중에 거의 대부분이 동남아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쪽이 국경이 열린다면 좀 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이 영상.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입니다.

이달 초에는 미국의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 코로나 상황에도 이례적으로 방한해 우리 정부와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기생충, 오징어게임 열풍 덕분에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전통놀이, 그리고 케이팝,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새로운 매력적인 한국여행 상품들을 집중 개발해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업계 정상화를 위해 중소 여행사를 중심으로 공유 사무실 제공과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관광업계도 정상화 박차…‘한류 관광’ 해외서도 관심
    • 입력 2021-10-25 07:05:55
    • 수정2021-10-25 07:17:03
    뉴스광장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도 재개되는데요.

내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브리핑>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위기 기간 동안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이 다시 가동될 계획인데요.

그동안 배달앱 등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됐던 외식 쿠폰은 오프라인 사용까지 지급 범위가 확대됩니다.

카드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만 원을 돌려받는 방식인데, 온라인, 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서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 원 할인해주는 체육 쿠폰도 최대 1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고요.

또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약 50만 명이 사용가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화관람권 1매당 6천 원을 지급하는 영화 쿠폰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7만 원 초과 시 4만 원, 7만 원 이하일 경우는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인데요.

이 쿠폰도 150만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 쿠폰과 함께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되는데요.

정부는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와 고속버스 할인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같은 이벤트와 연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해외여행 길도 다시 열리면서 국내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일부 해외 여행지는 항공편을 늘려야 할 정도이고, 반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도 한창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당수 직원이 휴직 상태였던 이 여행사.

최근 상품 문의와 예약이 늘면서 다시 직원들이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상담: "네, 고객님. 여행 가능지역 말씀이죠? 싱가포르가 트래블 버블 협정으로 안전하게 여행이 가능하고 태국, 발리, 베트남 지역은 상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격리 조치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북미와 괌, 사이판,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20여 개국, 그리고 중동 지역입니다.

현지 정부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이판의 경우 국내 항공사들이 추가 운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현우/여행사 홍보담당 부사장 : "현재는 괌, 사이판, 하와이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고요. 사실 국내 수요 중에 거의 대부분이 동남아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쪽이 국경이 열린다면 좀 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이 영상.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입니다.

이달 초에는 미국의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 코로나 상황에도 이례적으로 방한해 우리 정부와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기생충, 오징어게임 열풍 덕분에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전통놀이, 그리고 케이팝,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새로운 매력적인 한국여행 상품들을 집중 개발해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업계 정상화를 위해 중소 여행사를 중심으로 공유 사무실 제공과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