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 26일 5~11살 백신 논의…파우치 “내달 초 접종 가능할 듯”

입력 2021.10.25 (07:05) 수정 2021.10.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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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5-11살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보건당국의 승인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내일 어린이 백신 승인 논의 위한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열리는데,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고문은 다음달 초엔 어린이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6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가, 미국내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

화이자는 지난주 금요일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5∼11살을 대상으로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FDA도 백신 접종 이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이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접종 승인 절차까지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다음달 둘째주 안엔 어린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화이자의 임상 자료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좋아보입니다. 11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안에 5-11세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대로, 지난달보다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20% 안팎이 소아 청소년층이라 5살-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브라질에서 이른바 델타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보고돼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변이의 하위변이로 최근 영국내 확진자의 1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데,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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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5 07:05:55
    • 수정2021-10-25 0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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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5-11살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보건당국의 승인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내일 어린이 백신 승인 논의 위한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열리는데,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고문은 다음달 초엔 어린이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6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가, 미국내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

화이자는 지난주 금요일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5∼11살을 대상으로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FDA도 백신 접종 이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이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접종 승인 절차까지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다음달 둘째주 안엔 어린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화이자의 임상 자료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좋아보입니다. 11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안에 5-11세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대로, 지난달보다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20% 안팎이 소아 청소년층이라 5살-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브라질에서 이른바 델타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보고돼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변이의 하위변이로 최근 영국내 확진자의 1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데,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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