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농구화 17억 원…소더비 경매 신기록

입력 2021.10.25 (09:32) 수정 2021.10.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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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인 때 신고 뛰던 신발이 소더비 경매에서 147만 2천 달러, 우리 돈 약 17억 원에 팔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조던이 1984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십 농구화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이 같은 금액에 낙찰돼, 경매 사상 경기에 신고 뛴 운동화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 불스 소속이던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후 정규시즌 5번째 경기였던 1984년 11월 1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이 농구화를 신고 뛰었고, 그는 경기 후 덴버의 볼보이였던 토미 팀 루이스에게 이 신발을 선물했습니다.

나이키는 조던의 데뷔 시즌인 1984년부터 조던의 이름을 딴 신발과 운동복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나이키가 조던에게 제공한 한정판 에어십 농구화 뒤꿈치 부분에는 대부분 ‘나이키 에어’ 또는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이번 경매에 나온 신발은 ‘에어’라고만 적힌 희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람 왁터 소더비 부사장은 경매 전 이 농구화에 대해 “마이클 조던의 루키 시즌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소더비는 작년 5월에도 조던이 신었던 에어조던 1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는데, 당시 이 신발은 56만 달러, 우리 돈 약 6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200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 운동화가 경매가 180만 달러, 우리 돈 약 20억 원에 낙찰돼 소더비 경매 사상 헌 운동화 부문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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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인 때 신고 뛰던 신발이 소더비 경매에서 147만 2천 달러, 우리 돈 약 17억 원에 팔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조던이 1984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십 농구화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이 같은 금액에 낙찰돼, 경매 사상 경기에 신고 뛴 운동화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 불스 소속이던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후 정규시즌 5번째 경기였던 1984년 11월 1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이 농구화를 신고 뛰었고, 그는 경기 후 덴버의 볼보이였던 토미 팀 루이스에게 이 신발을 선물했습니다.

나이키는 조던의 데뷔 시즌인 1984년부터 조던의 이름을 딴 신발과 운동복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나이키가 조던에게 제공한 한정판 에어십 농구화 뒤꿈치 부분에는 대부분 ‘나이키 에어’ 또는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이번 경매에 나온 신발은 ‘에어’라고만 적힌 희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람 왁터 소더비 부사장은 경매 전 이 농구화에 대해 “마이클 조던의 루키 시즌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소더비는 작년 5월에도 조던이 신었던 에어조던 1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는데, 당시 이 신발은 56만 달러, 우리 돈 약 6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200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 운동화가 경매가 180만 달러, 우리 돈 약 20억 원에 낙찰돼 소더비 경매 사상 헌 운동화 부문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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