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에 묻혔지만…균형 발전 의지 ‘재확인’

입력 2021.10.25 (09:44) 수정 2021.10.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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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의 대선후보죠.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단체장이면서, 나날이 심해지는 비수도권과의 불균형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요.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국감에서 밝힌 균형 발전 구상을 안태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집중한 경기도 국감.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와중에도, 국가 균형 발전 얘기는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무엇보다 정부 의지가 중요하고 결국은 경제 문제라면서, 지방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대대적으로 추가로 추진해야 하고, 지방에 대한 인프라 구축도 좀 더 강화해야 하고, 재정 지원도 강화해야 하고, 산업 배치나 교육기관 배치 등에서도 당장은 손실이 좀 나더라도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 그게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다."]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 등에 대한 기본소득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일정액의 기본소득이 지역 화폐로 지급돼서 동네 안에서 돈이 돌아가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수가 귀농·귀촌하고 지역 활성화가 될 것이고…."]

전북을 포함해 많은 시도가 안고 있는 지역 안에서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평택과 파주의 산업단지를 합동 결합해서 평택 쪽의 개발 이익을 파주에 지원해서 그쪽(파주) 산단이 아주 싸게 분양돼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도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지원하는 혜택을 바라보는 인식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기업을 우리는 보통 '유치'한다고 하지, '납치'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뭔가 혜택을 줘야죠. 법인세를 감면한다든지, 인건비를 지원한다든지, 토지 용도를 바꿔준다든지, 임대료를 적정하게 해준다든지, 이런 걸 해야 하는데 이런 걸 해주면 특혜를 줬다고 공격을 합니다."]

대장동에 묻힌 국감이었지만, 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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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에 묻혔지만…균형 발전 의지 ‘재확인’
    • 입력 2021-10-25 09:44:23
    • 수정2021-10-25 14:20:10
    930뉴스(전주)
[앵커]

여권의 대선후보죠.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단체장이면서, 나날이 심해지는 비수도권과의 불균형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요.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국감에서 밝힌 균형 발전 구상을 안태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집중한 경기도 국감.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와중에도, 국가 균형 발전 얘기는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무엇보다 정부 의지가 중요하고 결국은 경제 문제라면서, 지방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대대적으로 추가로 추진해야 하고, 지방에 대한 인프라 구축도 좀 더 강화해야 하고, 재정 지원도 강화해야 하고, 산업 배치나 교육기관 배치 등에서도 당장은 손실이 좀 나더라도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 그게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다."]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 등에 대한 기본소득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일정액의 기본소득이 지역 화폐로 지급돼서 동네 안에서 돈이 돌아가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수가 귀농·귀촌하고 지역 활성화가 될 것이고…."]

전북을 포함해 많은 시도가 안고 있는 지역 안에서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평택과 파주의 산업단지를 합동 결합해서 평택 쪽의 개발 이익을 파주에 지원해서 그쪽(파주) 산단이 아주 싸게 분양돼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도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지원하는 혜택을 바라보는 인식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민주당 대선후보 : "기업을 우리는 보통 '유치'한다고 하지, '납치'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뭔가 혜택을 줘야죠. 법인세를 감면한다든지, 인건비를 지원한다든지, 토지 용도를 바꿔준다든지, 임대료를 적정하게 해준다든지, 이런 걸 해야 하는데 이런 걸 해주면 특혜를 줬다고 공격을 합니다."]

대장동에 묻힌 국감이었지만, 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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