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색적인 ‘소통 방법’ 보여주는 통신 박람회

입력 2021.10.25 (09:45) 수정 2021.10.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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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에서는 그야말로 독특한 통신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생필품이 되어 버린 휴대전화 이전 형태는 유선전화기입니다.

[리프/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 큐레이터 : "이런 독특한 전화기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가져와 독일 국내에서 콘센트 등을 교체해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불법인데, 눈감아 준 거죠."]

전화 이전의 소통의 도구도 상상 이상입니다.

나무 열매, 석판, 탁구 라켓, 맥주잔 받침, 셔츠 깃 등 다양한 물건들이 편지지와 엽서로 활용됐습니다.

엽서만큼이나 받는 이도 독특합니다.

이 엽서의 수신인은 소시지 3개.

또, 이 엽서는 '1933년 그림에 그려진 집에서 내게 우유를 줬던 가족'에게 보내진 것입니다.

놀라운 건 이런 편지와 엽서가 모두 실제로 주인을 찾아 배달됐다는 것입니다.

[리프/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 큐레이터 : "소통이라는 건 직선으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직접 전달되지 않기도 하고, 늘 똑같은 물체로 전달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소개함으로써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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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이색적인 ‘소통 방법’ 보여주는 통신 박람회
    • 입력 2021-10-25 09:45:03
    • 수정2021-10-25 0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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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에서는 그야말로 독특한 통신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생필품이 되어 버린 휴대전화 이전 형태는 유선전화기입니다.

[리프/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 큐레이터 : "이런 독특한 전화기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가져와 독일 국내에서 콘센트 등을 교체해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불법인데, 눈감아 준 거죠."]

전화 이전의 소통의 도구도 상상 이상입니다.

나무 열매, 석판, 탁구 라켓, 맥주잔 받침, 셔츠 깃 등 다양한 물건들이 편지지와 엽서로 활용됐습니다.

엽서만큼이나 받는 이도 독특합니다.

이 엽서의 수신인은 소시지 3개.

또, 이 엽서는 '1933년 그림에 그려진 집에서 내게 우유를 줬던 가족'에게 보내진 것입니다.

놀라운 건 이런 편지와 엽서가 모두 실제로 주인을 찾아 배달됐다는 것입니다.

[리프/프랑크푸르트 통신박물관 큐레이터 : "소통이라는 건 직선으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직접 전달되지 않기도 하고, 늘 똑같은 물체로 전달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소개함으로써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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