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455명…뮤지컬 관람 초등생 집단감염

입력 2021.10.25 (11:13) 수정 2021.10.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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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5명 늘어, 누적 11만 5,4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이었습니다.

어제(24일) 0시 기준 520명보다 65명 줄었는데,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던 50대 2명, 70대 1명, 80대 2명 등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7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률은 0.67%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8명(17.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9명(15.2%), 40대·50대 각 64명(14.1%), 10대 59명(12.9%), 70살 이상 50명(10.9%), 20대 38명(8.4%), 9살 이하 33명(7.3%)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기준으로 돌파 감염 확진 추정 사례를 보니 60대가 2,600명(27.4%)으로 가장 많았고, 70살 이상이 2,391명(25.2%)으로 고령층에서 과반이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30대는 1,563명(16.5%), 50대는 1,214명(12.8%), 40대는 929명(9.8%), 20대 671명(7.1%), 10대 120명(7.1%)이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03명(44.6%)으로 가장 많았고 확진자 접촉이 178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이 36명, 집단감염이 3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으로는 종로구 시장 관련 16명, 서초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8명, 강동구 병원 관련 8명, 노원구 요양병원 관련 5명 등이 파악됐습니다.

서초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종로구 소재 공연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9일 처음 확진된 뒤 공연을 관람한 학생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무대와 관객석 간 거리두기, 관람객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로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비말 발생이 많은 뮤지컬 공연 시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밀폐된 환경에서 종사자와 관람 중이던 학생 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학생들은 공연장까지 이동할 때 셔틀버스를 함께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초구,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학생 등 모두 94명을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으며, 해당 학교는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강동구 병원의 경우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동료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했고 휴게실과 화장실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종사자와 환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선 거주 인구 약 950만 명 가운데, 1차 접종은 762만 5,652명(80.2%), 2차 접종은 677만 4,072명(71.3%)이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37개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292명이 추가접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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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455명…뮤지컬 관람 초등생 집단감염
    • 입력 2021-10-25 11:13:48
    • 수정2021-10-25 11:58:03
    사회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5명 늘어, 누적 11만 5,4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이었습니다.

어제(24일) 0시 기준 520명보다 65명 줄었는데,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던 50대 2명, 70대 1명, 80대 2명 등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7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률은 0.67%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8명(17.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9명(15.2%), 40대·50대 각 64명(14.1%), 10대 59명(12.9%), 70살 이상 50명(10.9%), 20대 38명(8.4%), 9살 이하 33명(7.3%)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기준으로 돌파 감염 확진 추정 사례를 보니 60대가 2,600명(27.4%)으로 가장 많았고, 70살 이상이 2,391명(25.2%)으로 고령층에서 과반이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30대는 1,563명(16.5%), 50대는 1,214명(12.8%), 40대는 929명(9.8%), 20대 671명(7.1%), 10대 120명(7.1%)이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03명(44.6%)으로 가장 많았고 확진자 접촉이 178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이 36명, 집단감염이 3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으로는 종로구 시장 관련 16명, 서초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8명, 강동구 병원 관련 8명, 노원구 요양병원 관련 5명 등이 파악됐습니다.

서초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종로구 소재 공연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9일 처음 확진된 뒤 공연을 관람한 학생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무대와 관객석 간 거리두기, 관람객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로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비말 발생이 많은 뮤지컬 공연 시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밀폐된 환경에서 종사자와 관람 중이던 학생 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학생들은 공연장까지 이동할 때 셔틀버스를 함께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초구,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학생 등 모두 94명을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으며, 해당 학교는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강동구 병원의 경우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동료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했고 휴게실과 화장실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종사자와 환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선 거주 인구 약 950만 명 가운데, 1차 접종은 762만 5,652명(80.2%), 2차 접종은 677만 4,072명(71.3%)이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37개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292명이 추가접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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