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문 대통령 교황 면담, 평화 증진 기회되길…방북 성사 지원”

입력 2021.10.25 (13:38) 수정 2021.10.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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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일정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5일) 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에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증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논의가 진전되면 방북 성사를 지원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지만, 이듬해인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미 관계가 경색돼 더는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제안할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북측이 우리 측의 (영상회담 체계 구축 논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남북 간 산적한 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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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5 13:42:32
    정치
통일부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일정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5일) 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에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증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논의가 진전되면 방북 성사를 지원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지만, 이듬해인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미 관계가 경색돼 더는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제안할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북측이 우리 측의 (영상회담 체계 구축 논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남북 간 산적한 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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