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발 사주’는 공수처 몫…‘이성윤 공소장’ 유출 경로 못 찾아”

입력 2021.10.25 (14:13) 수정 2021.10.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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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공수처의 몫이 됐고, 공수처의 책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5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대검찰청의 진상조사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밝히고 “검찰과 공수처 간의 유기적 협력이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둘러싼 부실 수사 등 비판은 “정치권에서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장관으로서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라며 검찰 수사를 신뢰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되더라도 특검을 대선 국면에 맞춰서 어떤 사람으로 추천할 것이냐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검찰이 정말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확한 진상규명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유출 경로를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번 (검찰에) 찾아내라니까 못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유 씨의 공소장에 대해서는 “공소장 유출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야 하는데 여러 가능성을 놓고 그 부분도 확인하려 한다”며 “검찰은 일단 서울중앙지검에서 나간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문제라든지 여러 형사사건 공개와 관련해 제도 정착이 있었지만 조직 문화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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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5 14:13:46
    • 수정2021-10-25 14:33:09
    사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공수처의 몫이 됐고, 공수처의 책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5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대검찰청의 진상조사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밝히고 “검찰과 공수처 간의 유기적 협력이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둘러싼 부실 수사 등 비판은 “정치권에서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장관으로서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라며 검찰 수사를 신뢰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되더라도 특검을 대선 국면에 맞춰서 어떤 사람으로 추천할 것이냐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검찰이 정말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확한 진상규명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유출 경로를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번 (검찰에) 찾아내라니까 못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유 씨의 공소장에 대해서는 “공소장 유출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야 하는데 여러 가능성을 놓고 그 부분도 확인하려 한다”며 “검찰은 일단 서울중앙지검에서 나간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문제라든지 여러 형사사건 공개와 관련해 제도 정착이 있었지만 조직 문화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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