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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용 가스 ‘누출 경위’ 수사 중…내일 합동감식
입력 2021.10.25 (14:19) 수정 2021.10.25 (14:30) 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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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가산동 신축 빌딩의 '가스 누출' 사고 경위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불을 끌때만 써야 하는 이산화탄소 방출 스위치가 왜 눌려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인데, 합동감식은 내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중상자 한 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지하 3층에서 누출된 소화용 이산화탄소입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이) 깨끗했어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화분말이나 아니면 물이나 이런게 떨어지면 현장이 진짜 그럴텐데. 평상시와 똑같이 깨끗한 상태였고..."]

당초 87리터짜리 가스통 123개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거로 추정됐지만, 소방당국은 실제 누출된 건 약 60개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담팀을 꾸려, 공사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감식 결과,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손으로 눌려 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한 사람이 해당 스위치 근처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실제 수동 작동에 관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소화약제는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시면,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업주가 소화설비 오작동을 막기 위한 조처를 했는지와 작업 전에 환기 등 안전 장치를 마련했는 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들을 포함해 사고 당시 지하에 있던 작업자들은 대부분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회사들이 이렇게 여러 회사들이 모여 있다 보니까 딱 누가 총괄하는 분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황보현평
  • 소화용 가스 ‘누출 경위’ 수사 중…내일 합동감식
    • 입력 2021-10-25 14:19:51
    • 수정2021-10-25 14:30:24
    뉴스2
[앵커]

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가산동 신축 빌딩의 '가스 누출' 사고 경위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불을 끌때만 써야 하는 이산화탄소 방출 스위치가 왜 눌려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인데, 합동감식은 내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중상자 한 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지하 3층에서 누출된 소화용 이산화탄소입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이) 깨끗했어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화분말이나 아니면 물이나 이런게 떨어지면 현장이 진짜 그럴텐데. 평상시와 똑같이 깨끗한 상태였고..."]

당초 87리터짜리 가스통 123개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거로 추정됐지만, 소방당국은 실제 누출된 건 약 60개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담팀을 꾸려, 공사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감식 결과,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손으로 눌려 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한 사람이 해당 스위치 근처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실제 수동 작동에 관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소화약제는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시면,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업주가 소화설비 오작동을 막기 위한 조처를 했는지와 작업 전에 환기 등 안전 장치를 마련했는 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들을 포함해 사고 당시 지하에 있던 작업자들은 대부분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회사들이 이렇게 여러 회사들이 모여 있다 보니까 딱 누가 총괄하는 분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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