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정신건강 검증받아야” 거듭 주장…與 “부창부수, 적반하장”

입력 2021.10.25 (16:32) 수정 2021.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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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께 정신건강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의료 윤리를 위반한 부인의 행동에 대해 사죄는커녕 적반하장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25일) 원희룡 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건강 상태도 대통령이 되는 순간 공적 영역에 속하고, 정신 건강도 포함된다”면서 “특히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께 정신건강을 검증받아야 하는 경우”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여러 사람을 피 말리듯 들들 볶은 정황들이 있다”면서 “단순히 성격이 유난히 독특하다고 우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전·현직 대한민국 대통령들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대선 후보일 때,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학자들에게 그런 검증을 받았다”면서 “싫으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대전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그제 MBC 라디오 생방송 때, 전 이재명 캠프 인사와 목소리를 높인일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학회에 징계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정치권력이 협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의 아내인 정신과 의사, 강윤형 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며 ‘반사회적’이란 취지로 말했다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습니다.

■ 민주당 “의료 윤리, 정치적 도의 망각한 부창부수”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부창부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의료윤리와 정치적 도의를 모두 망각한 ‘부부의 세계’”라면서 “부인은 의사로서의 윤리조차 망각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사죄는커녕 사죄는커녕 적반하장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은 정치가의 철학과 비전을 믿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를 맡기는 것”이라면서 “원 후보와 부인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면서 “상대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본인들의 모자람을 위안 삼을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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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이재명, 정신건강 검증받아야” 거듭 주장…與 “부창부수, 적반하장”
    • 입력 2021-10-25 16:32:16
    • 수정2021-10-25 16:33:33
    정치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께 정신건강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의료 윤리를 위반한 부인의 행동에 대해 사죄는커녕 적반하장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25일) 원희룡 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건강 상태도 대통령이 되는 순간 공적 영역에 속하고, 정신 건강도 포함된다”면서 “특히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께 정신건강을 검증받아야 하는 경우”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여러 사람을 피 말리듯 들들 볶은 정황들이 있다”면서 “단순히 성격이 유난히 독특하다고 우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전·현직 대한민국 대통령들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대선 후보일 때,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학자들에게 그런 검증을 받았다”면서 “싫으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대전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그제 MBC 라디오 생방송 때, 전 이재명 캠프 인사와 목소리를 높인일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학회에 징계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정치권력이 협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의 아내인 정신과 의사, 강윤형 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며 ‘반사회적’이란 취지로 말했다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습니다.

■ 민주당 “의료 윤리, 정치적 도의 망각한 부창부수”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부창부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의료윤리와 정치적 도의를 모두 망각한 ‘부부의 세계’”라면서 “부인은 의사로서의 윤리조차 망각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사죄는커녕 사죄는커녕 적반하장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은 정치가의 철학과 비전을 믿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를 맡기는 것”이라면서 “원 후보와 부인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면서 “상대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본인들의 모자람을 위안 삼을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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