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층에 교통비 연 10만 원·이사비 40만 원 지원 추진

입력 2021.10.25 (16:58) 수정 2021.10.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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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와 취업 절벽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청년층을 위해 교통비와 이사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은 '2025년 서울청년 종합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1월 초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만 19~24살 청년 60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교통비 10만 원을 티머니 교통카드 마일리지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지원 사업에는 매년 예산 150억 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소프트웨어 구매나 논문 검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를 연간 12만 원씩 지급하는 사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생 가운데 서울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소득과 상관없이 생애 첫 독립 시 1회에 한해 이사비 4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 전·월세 보증금이 4억 원 미만일 경우 보험료 최대 3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각에선 저소득층 청년만 지원해야 한다거나 일자리 구제만 해주면 된다고 말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청년층의 기본적인 생활 피해가 크다"며 "이제 사회보장 정책의 대상으로 청년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선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기본조례 개정안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 현재 시의회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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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년층에 교통비 연 10만 원·이사비 40만 원 지원 추진
    • 입력 2021-10-25 16:58:43
    • 수정2021-10-25 17:21:55
    사회
서울시가 코로나19와 취업 절벽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청년층을 위해 교통비와 이사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은 '2025년 서울청년 종합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1월 초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만 19~24살 청년 60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교통비 10만 원을 티머니 교통카드 마일리지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지원 사업에는 매년 예산 150억 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소프트웨어 구매나 논문 검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를 연간 12만 원씩 지급하는 사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생 가운데 서울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소득과 상관없이 생애 첫 독립 시 1회에 한해 이사비 4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 전·월세 보증금이 4억 원 미만일 경우 보험료 최대 3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각에선 저소득층 청년만 지원해야 한다거나 일자리 구제만 해주면 된다고 말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청년층의 기본적인 생활 피해가 크다"며 "이제 사회보장 정책의 대상으로 청년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선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기본조례 개정안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 현재 시의회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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