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년 만에 양떼가 돌아왔다…코로나19로 멈췄던 ‘양몰이’ 부활

입력 2021.10.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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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스페인 전통 양떼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개최됐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매년 10월 개최되는 스페인 연례 전통 행사 트랜스휴먼스(계절 변화에 따른 가축 이동) 페스티벌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려 천여 마리의 양떼가 도심을 메웠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축제는 목동들이 동절기 방목을 위해 스페인 북부에서 따뜻한 남쪽 초원으로 양떼를 몰던 수백 년에 걸친 전통에서 유래됐습니다.

스페인 농업부와 마드리드 관광 당국은 양치기들에게 가축을 끌고 도시를 통행할 권한을 부여한 중세시대 규정에 착안해 목축 문화 유산을 기념하는 의미로 199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

19세기 철도의 건설로 도보 이동 목축이 점차 사라지면서 연례 페스티벌을 통해 그 맥을 유지하고 전통을 기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트랜스휴먼스 페스티벌은 목축업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이동 방목에 이용되는 12만 5천㎞ 상당의 통행로를 보호하라는 목동들의 호소도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간 주택과 도로 건설 등 도시 개발로 전통 경로가 위협받으면서 트랜스휴먼스가 대표하는 전통 문화 유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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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2년 만에 양떼가 돌아왔다…코로나19로 멈췄던 ‘양몰이’ 부활
    • 입력 2021-10-25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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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스페인 전통 양떼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개최됐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매년 10월 개최되는 스페인 연례 전통 행사 트랜스휴먼스(계절 변화에 따른 가축 이동) 페스티벌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려 천여 마리의 양떼가 도심을 메웠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축제는 목동들이 동절기 방목을 위해 스페인 북부에서 따뜻한 남쪽 초원으로 양떼를 몰던 수백 년에 걸친 전통에서 유래됐습니다.

스페인 농업부와 마드리드 관광 당국은 양치기들에게 가축을 끌고 도시를 통행할 권한을 부여한 중세시대 규정에 착안해 목축 문화 유산을 기념하는 의미로 199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

19세기 철도의 건설로 도보 이동 목축이 점차 사라지면서 연례 페스티벌을 통해 그 맥을 유지하고 전통을 기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트랜스휴먼스 페스티벌은 목축업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이동 방목에 이용되는 12만 5천㎞ 상당의 통행로를 보호하라는 목동들의 호소도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간 주택과 도로 건설 등 도시 개발로 전통 경로가 위협받으면서 트랜스휴먼스가 대표하는 전통 문화 유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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