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부터 ‘24시간 식당 영업’ 가능…접종 완료율 곧 70% 넘을 듯

입력 2021.10.25 (17:38) 수정 2021.10.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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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일본에서 오늘(25일)부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시작됩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음식점과 술집 등을 상대로 요청해 왔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9월 말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부분 도시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없앤 터라, 도쿄도와 오사카부의 이번 조치로 사실상 전국 음식점들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을 확인한 ‘인증점’에 대해선 영업시간 단축을 해제하고, ‘비인증점’에 대해서는 단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증점은 지자체가 가게 안의 좌석 간 거리·환기 시설·아크릴판 설치 여부 등을 검사해 인증서를 주는데 도쿄의 경우 전체 12만 개 음식점 가운데 10만 곳 이상이 이미 인증을 받은 상황입니다.

음식점 한 테이블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되며, 5명 이상이 모일 경우 여러 테이블로 나눠 앉아야 합니다. 또, 사진으로 찍은 코로나19 접종 증명서 등을 제시할 경우엔 5명 이상 착석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과 백화점, 놀이공원의 영업시간 단축도 이날 해제돼, 순차적으로 인원 제한이 풀릴 예정입니다.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25일) 17명이 나와, 2일 연속 ‘20명 미만’·9일 연속 ‘50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내 백신 접종은 22일 17시 기준으로 1차 접종 완료자가 76.5%,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69.6%로 나타나 조만간 접종 완료율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으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는 시작됐지만, 감염 재확산 우려도 여전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감염자도 적고 중증자도 줄어들고 있지만, 여기에서 억제해 나가고 싶다”면서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12월부터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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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5 18:30:43
    국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일본에서 오늘(25일)부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시작됩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음식점과 술집 등을 상대로 요청해 왔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9월 말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부분 도시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없앤 터라, 도쿄도와 오사카부의 이번 조치로 사실상 전국 음식점들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을 확인한 ‘인증점’에 대해선 영업시간 단축을 해제하고, ‘비인증점’에 대해서는 단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증점은 지자체가 가게 안의 좌석 간 거리·환기 시설·아크릴판 설치 여부 등을 검사해 인증서를 주는데 도쿄의 경우 전체 12만 개 음식점 가운데 10만 곳 이상이 이미 인증을 받은 상황입니다.

음식점 한 테이블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되며, 5명 이상이 모일 경우 여러 테이블로 나눠 앉아야 합니다. 또, 사진으로 찍은 코로나19 접종 증명서 등을 제시할 경우엔 5명 이상 착석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과 백화점, 놀이공원의 영업시간 단축도 이날 해제돼, 순차적으로 인원 제한이 풀릴 예정입니다.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25일) 17명이 나와, 2일 연속 ‘20명 미만’·9일 연속 ‘50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내 백신 접종은 22일 17시 기준으로 1차 접종 완료자가 76.5%,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69.6%로 나타나 조만간 접종 완료율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으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는 시작됐지만, 감염 재확산 우려도 여전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감염자도 적고 중증자도 줄어들고 있지만, 여기에서 억제해 나가고 싶다”면서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12월부터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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