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인천 노선은 제외
입력 2021.10.25 (19:36)
수정 2021.10.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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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운영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준공영제'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전체의 90% 노선에 사실상 '준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토부가 운영하는 일반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과 휴일 모두 하루 90회로 일정해졌습니다.
덕분에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등의 이용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강서원/김포시 통진읍 : "네, (제 시간에 안 와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좌석 공간이 앞뒤·좌우로 더 넓어졌고,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공기청정 필터 등 스마트 환기 기능과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명/선진상운(주) 부사장 : "기계적으로 감지를 하니까 추돌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화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3000번에 이어 다음 달에는 광명과 양주, 시흥 노선, 12월에는 용인, 이천 등 모두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18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이미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자체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90%인 220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재열/김포시 버스정책팀장 : "김포시 같은 경우는 내년까지 하면 광역 버스에 대해서는 모두 준공영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준공영제' 확대로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은 경기도에 큰 부담입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약 2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는 막대한 예산 부담 때문에 광역버스에는 자체 준공영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운영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준공영제'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전체의 90% 노선에 사실상 '준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토부가 운영하는 일반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과 휴일 모두 하루 90회로 일정해졌습니다.
덕분에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등의 이용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강서원/김포시 통진읍 : "네, (제 시간에 안 와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좌석 공간이 앞뒤·좌우로 더 넓어졌고,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공기청정 필터 등 스마트 환기 기능과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명/선진상운(주) 부사장 : "기계적으로 감지를 하니까 추돌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화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3000번에 이어 다음 달에는 광명과 양주, 시흥 노선, 12월에는 용인, 이천 등 모두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18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이미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자체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90%인 220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재열/김포시 버스정책팀장 : "김포시 같은 경우는 내년까지 하면 광역 버스에 대해서는 모두 준공영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준공영제' 확대로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은 경기도에 큰 부담입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약 2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는 막대한 예산 부담 때문에 광역버스에는 자체 준공영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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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인천 노선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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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25 19:36:56
- 수정2021-10-25 19:41:23
[앵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운영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준공영제'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전체의 90% 노선에 사실상 '준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토부가 운영하는 일반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과 휴일 모두 하루 90회로 일정해졌습니다.
덕분에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등의 이용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강서원/김포시 통진읍 : "네, (제 시간에 안 와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좌석 공간이 앞뒤·좌우로 더 넓어졌고,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공기청정 필터 등 스마트 환기 기능과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명/선진상운(주) 부사장 : "기계적으로 감지를 하니까 추돌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화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3000번에 이어 다음 달에는 광명과 양주, 시흥 노선, 12월에는 용인, 이천 등 모두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18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이미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자체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90%인 220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재열/김포시 버스정책팀장 : "김포시 같은 경우는 내년까지 하면 광역 버스에 대해서는 모두 준공영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준공영제' 확대로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은 경기도에 큰 부담입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약 2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는 막대한 예산 부담 때문에 광역버스에는 자체 준공영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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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운영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준공영제'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전체의 90% 노선에 사실상 '준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토부가 운영하는 일반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과 휴일 모두 하루 90회로 일정해졌습니다.
덕분에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등의 이용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강서원/김포시 통진읍 : "네, (제 시간에 안 와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좌석 공간이 앞뒤·좌우로 더 넓어졌고,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공기청정 필터 등 스마트 환기 기능과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명/선진상운(주) 부사장 : "기계적으로 감지를 하니까 추돌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화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3000번에 이어 다음 달에는 광명과 양주, 시흥 노선, 12월에는 용인, 이천 등 모두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18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이미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자체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90%인 220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재열/김포시 버스정책팀장 : "김포시 같은 경우는 내년까지 하면 광역 버스에 대해서는 모두 준공영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준공영제' 확대로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은 경기도에 큰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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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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