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6∼11세 어린이에도 코로나 백신 효과적이고 안전”

입력 2021.10.26 (01:08) 수정 2021.10.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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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5일(현지시간)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서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천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6∼11세 어린이들이 겪은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의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임상시험 규모가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희귀 부작용 파악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 어린이 임상시험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날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조만간 FDA를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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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6 01:08:59
    • 수정2021-10-26 01:09:52
    국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5일(현지시간)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서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천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6∼11세 어린이들이 겪은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의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임상시험 규모가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희귀 부작용 파악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 어린이 임상시험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날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조만간 FDA를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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