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문 대통령 면담…대선 행보 본격화

입력 2021.10.26 (07:11) 수정 2021.10.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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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납니다.

또 저녁엔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섭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사직에서 사퇴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합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회동을 갖는데, 후보 선출 16일 만입니다.

그제 이낙연 전 대표 회동, 그리고 문 대통령 면담이라는 연속 일정으로,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원팀, 이른바 ' 용광로 선대위' 출범이 관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역시 경쟁자이던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는 등 경쟁 후보 측을 최대한 포함시키는 선대위 인선을 당과 논의 중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낙연 전 대표가) 원팀이 아니라 이제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잘 되겠죠."]

당 차원에서 후보 지원을 위한 대응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국회 내에 이재명표 정책을 뒷받침할 예산과 입법에 나서, 이재명의 실행력을 보여주겠다는 게 민주당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엽 말단을 통해서 국민들의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세력들의 시도에 대해서 엄한 질책과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두 차례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에 적극 해명했지만, 본격적인 본선 행보를 앞두고 제기되는 추가 의혹에 확실히 선을 그으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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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오늘 문 대통령 면담…대선 행보 본격화
    • 입력 2021-10-26 07:11:13
    • 수정2021-10-26 0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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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납니다.

또 저녁엔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섭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사직에서 사퇴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합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회동을 갖는데, 후보 선출 16일 만입니다.

그제 이낙연 전 대표 회동, 그리고 문 대통령 면담이라는 연속 일정으로,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원팀, 이른바 ' 용광로 선대위' 출범이 관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역시 경쟁자이던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는 등 경쟁 후보 측을 최대한 포함시키는 선대위 인선을 당과 논의 중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낙연 전 대표가) 원팀이 아니라 이제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잘 되겠죠."]

당 차원에서 후보 지원을 위한 대응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국회 내에 이재명표 정책을 뒷받침할 예산과 입법에 나서, 이재명의 실행력을 보여주겠다는 게 민주당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엽 말단을 통해서 국민들의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세력들의 시도에 대해서 엄한 질책과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두 차례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에 적극 해명했지만, 본격적인 본선 행보를 앞두고 제기되는 추가 의혹에 확실히 선을 그으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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