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243만 5천 회분 국내 도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 243만 5천 회분이 국내에 도입됩니다.

범정부 백신도입TF는 삼바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물량이 어제(25일) 긴급사용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삼바와 모더나사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어제 마쳤고,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가 긴급사용승인을 어제 하면서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게 됐습니다.

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입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mRNA,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고 TF는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전 공정에서 무균상태를 유지하는지 등 제반 관리상황을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와 2차 접종, 고위험군 추가접종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바 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