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쌍릉서 대형 건물터 2동 확인…“제의 시설 관련 추정”

입력 2021.10.26 (11:11) 수정 2021.10.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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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87호인 전북 익산 쌍릉에서 백제 시대 대형 건물터 2동이 확인됐습니다.

전북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현재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익산 쌍릉 정비예정구역에서 쌍릉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2동을 확인하고, 오늘(26일) 오후 현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호 건물터는 길이 35 미터, 최대 너비 11 미터 정도로 백제 사비 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과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이 출토됐고, 길이 27 미터, 최대 너비 10 미터 정도인 2호 건물터에서는 우물이 확인됐습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건물터 내부에서 화덕 시설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반 거주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토된 유물들을 봤을 때 쌍릉과 연관된 제의 등 특수한 성격의 건물터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익산 쌍릉은 백제 무왕과 왕비의 능으로도 전해지는 곳으로, 2017년부터 이뤄진 학술발굴조사에서 대왕릉에서 인골이 발견됐고,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 무왕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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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 쌍릉서 대형 건물터 2동 확인…“제의 시설 관련 추정”
    • 입력 2021-10-26 11:11:23
    • 수정2021-10-26 11:12:34
    사회
사적 제87호인 전북 익산 쌍릉에서 백제 시대 대형 건물터 2동이 확인됐습니다.

전북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현재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익산 쌍릉 정비예정구역에서 쌍릉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2동을 확인하고, 오늘(26일) 오후 현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호 건물터는 길이 35 미터, 최대 너비 11 미터 정도로 백제 사비 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과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이 출토됐고, 길이 27 미터, 최대 너비 10 미터 정도인 2호 건물터에서는 우물이 확인됐습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건물터 내부에서 화덕 시설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반 거주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토된 유물들을 봤을 때 쌍릉과 연관된 제의 등 특수한 성격의 건물터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익산 쌍릉은 백제 무왕과 왕비의 능으로도 전해지는 곳으로, 2017년부터 이뤄진 학술발굴조사에서 대왕릉에서 인골이 발견됐고,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 무왕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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