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66명…‘돌파감염’ 비상

입력 2021.10.26 (12:13) 수정 2021.10.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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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는 조금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보다는 76명 늘었고,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193명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1,246명, 해외유입 20명 해서 1,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이 천 명을 넘어섰을 때부터를 4차 유행기로 보는데, 7월 7일 이후 지금까지 112일 연속 네자릿수입니다만,

지난 9일 이후 18일 연속으로 2천 명 미만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감소 추세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21명, 경기 428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92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4.1%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안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돌파 감염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변수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직원 등 30명 넘게 집단으로 감염됐는데요,

확진자 전원이 백신 접종 완료 뒤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했던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는데요,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사 등 직원과 환자 41명이 집단 감염됐는데, 역시 상당수가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앵커]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선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기자]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6개월 정도입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뒤 6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75세 이상 노인시설 입소 이용자와 종사자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0세에서 74세까지 올해 8월 이전에 2차 접종하신 분들은 내년 2월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돌파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백신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자 중 사망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지난해 5~6월 2.5%까지 치솟았다가 올 3월까지만 해도 2%대에 달했는데요,

고위험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낮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0.8%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겨울과 올해 여름에 450명 선을 웃돌던 위 중증 환자 수 역시 지금은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도 백신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의 70%, 그리고 성인 기준으로 81.5%의 백신 접종 완료 유지가 의료체계 유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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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66명…‘돌파감염’ 비상
    • 입력 2021-10-26 12:13:49
    • 수정2021-10-26 13:56:51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는 조금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보다는 76명 늘었고,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193명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1,246명, 해외유입 20명 해서 1,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이 천 명을 넘어섰을 때부터를 4차 유행기로 보는데, 7월 7일 이후 지금까지 112일 연속 네자릿수입니다만,

지난 9일 이후 18일 연속으로 2천 명 미만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감소 추세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21명, 경기 428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이 92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4.1%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안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돌파 감염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변수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직원 등 30명 넘게 집단으로 감염됐는데요,

확진자 전원이 백신 접종 완료 뒤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했던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는데요,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사 등 직원과 환자 41명이 집단 감염됐는데, 역시 상당수가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앵커]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선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기자]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6개월 정도입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뒤 6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75세 이상 노인시설 입소 이용자와 종사자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0세에서 74세까지 올해 8월 이전에 2차 접종하신 분들은 내년 2월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돌파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백신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자 중 사망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지난해 5~6월 2.5%까지 치솟았다가 올 3월까지만 해도 2%대에 달했는데요,

고위험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낮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0.8%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겨울과 올해 여름에 450명 선을 웃돌던 위 중증 환자 수 역시 지금은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도 백신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의 70%, 그리고 성인 기준으로 81.5%의 백신 접종 완료 유지가 의료체계 유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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