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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뒤덮인 제주 산지천…동문시장 상인이 페인트 배출
입력 2021.10.26 (12:53) 수정 2021.10.26 (13:0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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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객과 도민이 많이 찾는 제주의 도심 하천 산지천이 한때 탁한 물빛으로 변하며 관련 민원이 속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변 시장에서 버린 페인트가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도심을 관통해 제주항 쪽 바다로 흐르는 산지천 하류입니다.

투명해야 할 물 색깔이 비눗물을 풀어놓은 듯 뿌옇게 변했습니다.

오염수는 하류 쪽인 동문시장 인근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금세 하류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산지천이 오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와 자치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한 시장 상인이 우수관에 수성 페인트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상인은 가게 리모델링에 사용하다 남은 페인트를 모르고 배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효봉/제주시 배출시설점검 TF팀장 : "오염수 시료를 채수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자치경찰단에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페인트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배출해야 하는데 빗물이 흐르는 우수관에 버리면서 페인트가 하천에 바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염수는 몇 시간 뒤 물길을 따라 이곳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동문시장 상인회는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계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일/제주 동문전통시장 상인회장 : "전 상인에게 방송으로 계도를 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오염수의 성분 분석 결과와 현장에서 수거한 페인트 성분 등을 비교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오염수 뒤덮인 제주 산지천…동문시장 상인이 페인트 배출
    • 입력 2021-10-26 12:53:15
    • 수정2021-10-26 13:05:38
    뉴스 12
[앵커]

관광객과 도민이 많이 찾는 제주의 도심 하천 산지천이 한때 탁한 물빛으로 변하며 관련 민원이 속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변 시장에서 버린 페인트가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도심을 관통해 제주항 쪽 바다로 흐르는 산지천 하류입니다.

투명해야 할 물 색깔이 비눗물을 풀어놓은 듯 뿌옇게 변했습니다.

오염수는 하류 쪽인 동문시장 인근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금세 하류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산지천이 오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와 자치경찰단이 조사한 결과, 한 시장 상인이 우수관에 수성 페인트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상인은 가게 리모델링에 사용하다 남은 페인트를 모르고 배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효봉/제주시 배출시설점검 TF팀장 : "오염수 시료를 채수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자치경찰단에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페인트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배출해야 하는데 빗물이 흐르는 우수관에 버리면서 페인트가 하천에 바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염수는 몇 시간 뒤 물길을 따라 이곳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동문시장 상인회는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계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일/제주 동문전통시장 상인회장 : "전 상인에게 방송으로 계도를 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오염수의 성분 분석 결과와 현장에서 수거한 페인트 성분 등을 비교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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