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장동 의혹, 굉장히 비상식적…文·이재명 회동 문제없어”

입력 2021.10.26 (19:07) 수정 2021.10.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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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도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실장은 오늘(2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장동 게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취지로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엄중하게 보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을 드린 게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실장은 이어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에서 가장 아픈 곳이기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국민들의 분노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실장은 또 국민의힘 유상범이 ‘비상식적이라는 게 어떤 의미냐’는 질의에는 “개발 과정의 이익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도됐고, 국민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유 실장은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참 조심스러운 게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말씀이 수사 가이드라인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게 정치적 현안이 돼 버렸다”다면서 “검찰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청와대가 지금 이 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는다든지, 내용을 챙긴다든지, 어떻게 하라든지 일절 없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특검의 필요성은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운영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회동한 데 대해 ‘검찰과 경찰에 ’대장동 의혹‘을 대충 수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대통령이 피의자가 될 수 있는 후보를 만난 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유 실장은 “저희도 충분히 그걸 고려했다. 그런 오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굉장히 염려했다”면서도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수사 대상자인지, 피의자인지 저희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실장은 또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수 있다”면서 “실제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청와대가 좀 유의 깊게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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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6 19:07:19
    • 수정2021-10-26 19:28:57
    정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도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실장은 오늘(2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장동 게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취지로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엄중하게 보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을 드린 게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실장은 이어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에서 가장 아픈 곳이기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국민들의 분노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실장은 또 국민의힘 유상범이 ‘비상식적이라는 게 어떤 의미냐’는 질의에는 “개발 과정의 이익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도됐고, 국민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유 실장은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참 조심스러운 게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말씀이 수사 가이드라인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게 정치적 현안이 돼 버렸다”다면서 “검찰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청와대가 지금 이 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는다든지, 내용을 챙긴다든지, 어떻게 하라든지 일절 없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특검의 필요성은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운영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회동한 데 대해 ‘검찰과 경찰에 ’대장동 의혹‘을 대충 수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대통령이 피의자가 될 수 있는 후보를 만난 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유 실장은 “저희도 충분히 그걸 고려했다. 그런 오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굉장히 염려했다”면서도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수사 대상자인지, 피의자인지 저희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실장은 또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수 있다”면서 “실제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청와대가 좀 유의 깊게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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