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위드 코로나’…어떻게?

입력 2021.10.26 (20:15) 수정 2021.10.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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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뉴스를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 오늘의 주제는 '위드 코로나'입니다.

'위드 코로나(with+covid 19)'.

말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코로나와 공존'한다는 의미죠.

완전한 종식은 어려우니,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일상 생활을 이어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라는 말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 부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코로나를 퇴치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건, 백신 접종률 덕입니다.

지난 23일, 접종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백신 도입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접종 속도는 빨랐습니다.

자 그럼, 위드 코로나, 어떻게 하자는 건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시작은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확진자 수에 따라 지역별로 따로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사라지고, 전국이 공통으로 지침이 적용됩니다.

핵심은 방역 조치의 단계적 완화입니다.

조금씩 고삐를 풀며 상황을 살핀 뒤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겁니다.

1단계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상당수 시설의 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4주 동안 1단계를 적용해 본 뒤 2주간 평가를 거쳐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2단계로 넘어가고, 같은 절차를 밟아 마지막인 3단계로 향할 계획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학원과 영화관, 공연장, PC방의 영업은 대부분 정상화됩니다.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는데요.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운영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는 ‘백신 패스’를 함께 시행합니다.

이밖에 노래방과 목욕탕,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도 영업시간 제한은 사라지지만 백신 패스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지역 자치단체도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일상 회복 추진단부터 구성했습니다.

방역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전국에서 가장 백신접종률이 높은 전남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관광업의 재도약을 위해 내년을‘전라남도 방문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까지 내놓았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K-POP 공연을 시작으로 11월부터 푸드&아트페스티벌,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할까요?

방역 당국은 다음 달에도 지금처럼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차 개편 때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인데요.

잃어버린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위드 코로나가 되더라도 철저한 방역은 계속돼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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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6 20:15:41
    • 수정2021-10-26 20:18:34
    뉴스7(광주)
어려운 뉴스를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 오늘의 주제는 '위드 코로나'입니다.

'위드 코로나(with+covid 19)'.

말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코로나와 공존'한다는 의미죠.

완전한 종식은 어려우니,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일상 생활을 이어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라는 말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 부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코로나를 퇴치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건, 백신 접종률 덕입니다.

지난 23일, 접종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백신 도입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접종 속도는 빨랐습니다.

자 그럼, 위드 코로나, 어떻게 하자는 건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시작은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확진자 수에 따라 지역별로 따로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사라지고, 전국이 공통으로 지침이 적용됩니다.

핵심은 방역 조치의 단계적 완화입니다.

조금씩 고삐를 풀며 상황을 살핀 뒤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겁니다.

1단계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상당수 시설의 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4주 동안 1단계를 적용해 본 뒤 2주간 평가를 거쳐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2단계로 넘어가고, 같은 절차를 밟아 마지막인 3단계로 향할 계획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학원과 영화관, 공연장, PC방의 영업은 대부분 정상화됩니다.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는데요.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운영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는 ‘백신 패스’를 함께 시행합니다.

이밖에 노래방과 목욕탕,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도 영업시간 제한은 사라지지만 백신 패스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지역 자치단체도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일상 회복 추진단부터 구성했습니다.

방역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전국에서 가장 백신접종률이 높은 전남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관광업의 재도약을 위해 내년을‘전라남도 방문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까지 내놓았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K-POP 공연을 시작으로 11월부터 푸드&아트페스티벌,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할까요?

방역 당국은 다음 달에도 지금처럼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차 개편 때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인데요.

잃어버린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위드 코로나가 되더라도 철저한 방역은 계속돼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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