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백신 미접종 학생 중심 연쇄감염…‘전주·군산 감염 확산’

입력 2021.10.26 (21:48) 수정 2021.10.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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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늘 0시 기준 130만 8천여 명으로 도민 72.9%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42명 늘었습니다.

전북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등학교.

지난 24일 이 학교 학생 1명이 미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같은 반 학생들과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학교 밖 가족과 친구들로 코로나19가 전파되며, 군산의 한 중학교와 또 다른 고등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그동안 1 아래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전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학교 내)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가족 구성원 중에 또 다른 초·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감염이) 이어진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살과 17살 청소년은 7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대상자의 35% 이상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12살부터 15살 사이 소아청소년에 대한 사전 예약도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는데, 예약률은 32%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며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소아청소년은) 현재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어찌 보면 고위험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부는 아시는 것처럼 매우 밀집도가 높습니다."]

한편 해외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12살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아직 해당 연령층에 대해 허가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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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백신 미접종 학생 중심 연쇄감염…‘전주·군산 감염 확산’
    • 입력 2021-10-26 21:48:16
    • 수정2021-10-26 21:59:21
    뉴스9(전주)
[앵커]

전북지역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늘 0시 기준 130만 8천여 명으로 도민 72.9%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42명 늘었습니다.

전북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등학교.

지난 24일 이 학교 학생 1명이 미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같은 반 학생들과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학교 밖 가족과 친구들로 코로나19가 전파되며, 군산의 한 중학교와 또 다른 고등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완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그동안 1 아래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전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학교 내)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가족 구성원 중에 또 다른 초·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감염이) 이어진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살과 17살 청소년은 7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대상자의 35% 이상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12살부터 15살 사이 소아청소년에 대한 사전 예약도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는데, 예약률은 32%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며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소아청소년은) 현재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어찌 보면 고위험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부는 아시는 것처럼 매우 밀집도가 높습니다."]

한편 해외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12살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아직 해당 연령층에 대해 허가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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