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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
입력 2021.10.27 (06:02) 수정 2021.10.27 (07:3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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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 중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사망한 건데요.

오늘 오전부턴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빈소는 언제쯤 차려지나요?

[기자]

네, 서울대병원 측은 오늘 오전 10시 이곳 장례식장 건물 2층 3호실에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 조문도 오전 10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병으로 최근까지 연희동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온 노 전 대통령은, 그제부터 저산소증, 저혈압 증세를 보여 어제 낮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고인이 워낙 고령이고 10년 넘게 누워 병상 생활을 한 터라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폐렴 등으로 여러 차례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족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도 전했죠?

[기자]

네,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이 평소 남긴 말이라며 그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은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과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내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쿠데타, 5·18 무력진압을 이끈 전두환 씨는, 노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 씨 측근이 밝혔습니다.

또 전 씨가 최근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거동이 불편해 조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한효정
  • “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
    • 입력 2021-10-27 06:02:54
    • 수정2021-10-27 07:38:07
    뉴스광장 1부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 중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사망한 건데요.

오늘 오전부턴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채린 기자, 빈소는 언제쯤 차려지나요?

[기자]

네, 서울대병원 측은 오늘 오전 10시 이곳 장례식장 건물 2층 3호실에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 조문도 오전 10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병으로 최근까지 연희동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온 노 전 대통령은, 그제부터 저산소증, 저혈압 증세를 보여 어제 낮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고인이 워낙 고령이고 10년 넘게 누워 병상 생활을 한 터라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폐렴 등으로 여러 차례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족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도 전했죠?

[기자]

네,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이 평소 남긴 말이라며 그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은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과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내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쿠데타, 5·18 무력진압을 이끈 전두환 씨는, 노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 씨 측근이 밝혔습니다.

또 전 씨가 최근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거동이 불편해 조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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