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빈소 마련…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1.10.27 (09:32) 수정 2021.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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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어제(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빈소가 마련되는데, 서울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그럼 잠시 뒤부터 조문이 시작되겠군요?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조문도 그때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빈소가 마련되기 전인 어젯밤부터 과거 측근이었던 박철언 전 장관 등이 이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윤석열 등 대선주자들도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택 치료를 받아온 노 전 대통령은, 그제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어제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워낙 고령이고 또 10년 넘게 병상 생활을 한 터라 숙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젯밤엔 유족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도 전했죠?

[기자]

네,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이 평소 남긴 말이라며 내용을 전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과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내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논의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장지를 잡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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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10시부터 빈소 마련…이 시각 서울대병원
    • 입력 2021-10-27 09:32:12
    • 수정2021-10-27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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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어제(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빈소가 마련되는데, 서울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그럼 잠시 뒤부터 조문이 시작되겠군요?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조문도 그때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빈소가 마련되기 전인 어젯밤부터 과거 측근이었던 박철언 전 장관 등이 이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윤석열 등 대선주자들도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택 치료를 받아온 노 전 대통령은, 그제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어제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워낙 고령이고 또 10년 넘게 병상 생활을 한 터라 숙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젯밤엔 유족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도 전했죠?

[기자]

네,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이 평소 남긴 말이라며 내용을 전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과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내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논의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장지를 잡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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