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952명’ 급증…수도권 확산세 속 ‘핼러윈 데이’ 비상

입력 2021.10.27 (12:05) 수정 2021.10.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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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7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다음 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더욱이 이번 주말, 젊은 연령층, 외국인들이 몰리는 핼러윈 데이까지 겹쳐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는 시점이긴 하지만, 오늘 신규확진자 수, 증가 폭이 꽤 커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952명 나왔습니다.

어제보다 686명이나 늘었습니다.

역시 대부분이 국내 발생인데요.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모두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 비율이 82%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하루 새 1,600명 가까이 나왔는데요.

충남을 제외하고 모두 50명 아래로 떨어진 비수도권과는 대조적입니다.

수도권 확산세의 심각성, 이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가 수도권 확진자 추이를 자체 분석한건데요.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그래프 높이가 다른 시기와 비교해 매우 높고, 가파르죠.

확산세가 꺾인 요즘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봐도 수도권 상황, 심각합니다.

수도권은 4.2명을 기록했는데, 가장 높은 충청권과 비교해봐도 2배 넘게 많습니다.

[앵커]

당장 다음 주부터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는데, 주말 핼러윈 데이가 수도권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 걱정이 큰데요?

대책은 나왔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방역 체계, 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오는 31일, 일요일이죠. ‘핼러윈 데이’입니다.

이미 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져 있는데, 외국인, 젊은 연령층까지 이날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오늘부터 특별 방역에 돌입합니다.

주체는 식약처, 경찰,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진행하고요.

주요 밀집 지역의 주점과 유흥시설이 집중 점검 대상인데, 서울은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이고, 인천과 경기도는 인하대, 부평, 수원 등 주요 밀집 지역에서 집중 단속이 진행됩니다.

주말 외출할 예정이라면 이런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밤 8시부터 자정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지 않았는지, 운영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은 지키는지, 또, 마스크는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개인 모두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이나 영업 중단 등 엄중 처벌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1차, 2차 접종 합쳐서 하루 동안 3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는 79.6%, 접종 완료는 7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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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1,952명’ 급증…수도권 확산세 속 ‘핼러윈 데이’ 비상
    • 입력 2021-10-27 12:05:03
    • 수정2021-10-27 1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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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7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다음 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더욱이 이번 주말, 젊은 연령층, 외국인들이 몰리는 핼러윈 데이까지 겹쳐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는 시점이긴 하지만, 오늘 신규확진자 수, 증가 폭이 꽤 커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952명 나왔습니다.

어제보다 686명이나 늘었습니다.

역시 대부분이 국내 발생인데요.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모두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 비율이 82%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하루 새 1,600명 가까이 나왔는데요.

충남을 제외하고 모두 50명 아래로 떨어진 비수도권과는 대조적입니다.

수도권 확산세의 심각성, 이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가 수도권 확진자 추이를 자체 분석한건데요.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그래프 높이가 다른 시기와 비교해 매우 높고, 가파르죠.

확산세가 꺾인 요즘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봐도 수도권 상황, 심각합니다.

수도권은 4.2명을 기록했는데, 가장 높은 충청권과 비교해봐도 2배 넘게 많습니다.

[앵커]

당장 다음 주부터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는데, 주말 핼러윈 데이가 수도권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 걱정이 큰데요?

대책은 나왔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방역 체계, 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오는 31일, 일요일이죠. ‘핼러윈 데이’입니다.

이미 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져 있는데, 외국인, 젊은 연령층까지 이날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오늘부터 특별 방역에 돌입합니다.

주체는 식약처, 경찰,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진행하고요.

주요 밀집 지역의 주점과 유흥시설이 집중 점검 대상인데, 서울은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이고, 인천과 경기도는 인하대, 부평, 수원 등 주요 밀집 지역에서 집중 단속이 진행됩니다.

주말 외출할 예정이라면 이런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밤 8시부터 자정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지 않았는지, 운영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은 지키는지, 또, 마스크는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개인 모두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이나 영업 중단 등 엄중 처벌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1차, 2차 접종 합쳐서 하루 동안 3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는 79.6%, 접종 완료는 7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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