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조문 이어져

입력 2021.10.27 (17:02) 수정 2021.10.27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감사하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아버지의 사과를 다시 전했습니다.

빈소에는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대한 유족 측 입장도 나왔죠?

[리포트]

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취재진을 만나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감사하다면서, 정부 관계자와 세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장지는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고인의 뜻을 담아 파주 통일동산으로 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노재헌 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노 전 대통령의 말도 언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본인의 과오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고 말해왔다며, 오랜 투병으로 직접 사과하지 못한 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는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라며, 장례 기간 조기 게양과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주, 전남 법조인들도 정부의 국가장 결정이 역사를 부정하고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선택이라며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오전에 유족을 찾아 위로했고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가 오전에 빈소를 방문했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대선 경선 후보들도 곧 빈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빈소를 방문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곧 조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조문 이어져
    • 입력 2021-10-27 17:02:15
    • 수정2021-10-27 17:31:52
    뉴스 5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감사하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아버지의 사과를 다시 전했습니다.

빈소에는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대한 유족 측 입장도 나왔죠?

[리포트]

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취재진을 만나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감사하다면서, 정부 관계자와 세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장지는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고인의 뜻을 담아 파주 통일동산으로 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노재헌 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노 전 대통령의 말도 언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본인의 과오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고 말해왔다며, 오랜 투병으로 직접 사과하지 못한 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는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라며, 장례 기간 조기 게양과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주, 전남 법조인들도 정부의 국가장 결정이 역사를 부정하고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선택이라며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오전에 유족을 찾아 위로했고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가 오전에 빈소를 방문했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대선 경선 후보들도 곧 빈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빈소를 방문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곧 조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기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