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유행 위험…“환기로 공기감염 3분의 1까지 줄어”

입력 2021.10.27 (17:07) 수정 2021.10.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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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 가까이 나오면서 다음 주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정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져 실내에서 환기를 하지 않을수록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존재할 수 있다며 환기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7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지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열린 제3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을 종합해 일상회복 이행계획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합니다.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모레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발표합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겨울철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폐된 환경일수록 바이러스가 장시간 존재하는데, 10분 내외의 자연 환기를 하거나 환기 설비를 가동하면 공기를 통한 감염 위험이 3분의 1까지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가능하다면 창문이 서로 마주 바라보는 방식으로 맞통풍을 해주시고 환기설비가 없는 경우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순환장치)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1만 9천여 명이 확인돼 전체 접종자의 0.074%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0.267%로 감염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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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유행 위험…“환기로 공기감염 3분의 1까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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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7 1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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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 가까이 나오면서 다음 주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정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져 실내에서 환기를 하지 않을수록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존재할 수 있다며 환기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7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지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열린 제3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을 종합해 일상회복 이행계획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합니다.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모레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발표합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겨울철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폐된 환경일수록 바이러스가 장시간 존재하는데, 10분 내외의 자연 환기를 하거나 환기 설비를 가동하면 공기를 통한 감염 위험이 3분의 1까지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가능하다면 창문이 서로 마주 바라보는 방식으로 맞통풍을 해주시고 환기설비가 없는 경우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순환장치)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1만 9천여 명이 확인돼 전체 접종자의 0.074%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0.267%로 감염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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