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세조선말사전’ 처음 발행…91세 교수가 50년간 집필
입력 2021.10.28 (10:51)
수정 2021.10.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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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중세 한글을 다룬 ‘중세조선말사전’이 발행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영황(91) 교수가 1971년 연구 집필을 시작해 50년 만에 사전을 완성했다며, 사전은 총 1063쪽으로 중세 어휘 ‘수만 개’가 실렸고 북한에서 중세 어휘를 현대 언어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학위인 ‘원사’ 칭호를 가졌습니다.
김 교수는 “15세기에 조선 인민의 고유한 민족 글자인 훈민정음이 창제된 때로부터 19세기까지 나온 80여 건의 역사 문헌을 연구하고 거기서 우리 말을 모두 수집해 현대말로 주해를 달아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 의용군으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했고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이후 1960년부터 같은 학부에서 교원으로 일하며 ‘조선민족어발전력사연구’, ‘조선언어학사연구’ 등을 썼습니다.
2000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서울을 방문해, 50여 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신보=연합뉴스]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영황(91) 교수가 1971년 연구 집필을 시작해 50년 만에 사전을 완성했다며, 사전은 총 1063쪽으로 중세 어휘 ‘수만 개’가 실렸고 북한에서 중세 어휘를 현대 언어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학위인 ‘원사’ 칭호를 가졌습니다.
김 교수는 “15세기에 조선 인민의 고유한 민족 글자인 훈민정음이 창제된 때로부터 19세기까지 나온 80여 건의 역사 문헌을 연구하고 거기서 우리 말을 모두 수집해 현대말로 주해를 달아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 의용군으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했고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이후 1960년부터 같은 학부에서 교원으로 일하며 ‘조선민족어발전력사연구’, ‘조선언어학사연구’ 등을 썼습니다.
2000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서울을 방문해, 50여 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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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세조선말사전’ 처음 발행…91세 교수가 50년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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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28 10:51:05
- 수정2021-10-28 10:53:36

북한에서 중세 한글을 다룬 ‘중세조선말사전’이 발행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영황(91) 교수가 1971년 연구 집필을 시작해 50년 만에 사전을 완성했다며, 사전은 총 1063쪽으로 중세 어휘 ‘수만 개’가 실렸고 북한에서 중세 어휘를 현대 언어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학위인 ‘원사’ 칭호를 가졌습니다.
김 교수는 “15세기에 조선 인민의 고유한 민족 글자인 훈민정음이 창제된 때로부터 19세기까지 나온 80여 건의 역사 문헌을 연구하고 거기서 우리 말을 모두 수집해 현대말로 주해를 달아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 의용군으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했고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이후 1960년부터 같은 학부에서 교원으로 일하며 ‘조선민족어발전력사연구’, ‘조선언어학사연구’ 등을 썼습니다.
2000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서울을 방문해, 50여 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신보=연합뉴스]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영황(91) 교수가 1971년 연구 집필을 시작해 50년 만에 사전을 완성했다며, 사전은 총 1063쪽으로 중세 어휘 ‘수만 개’가 실렸고 북한에서 중세 어휘를 현대 언어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학위인 ‘원사’ 칭호를 가졌습니다.
김 교수는 “15세기에 조선 인민의 고유한 민족 글자인 훈민정음이 창제된 때로부터 19세기까지 나온 80여 건의 역사 문헌을 연구하고 거기서 우리 말을 모두 수집해 현대말로 주해를 달아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 의용군으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했고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이후 1960년부터 같은 학부에서 교원으로 일하며 ‘조선민족어발전력사연구’, ‘조선언어학사연구’ 등을 썼습니다.
2000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서울을 방문해, 50여 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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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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