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제품에서 유해성분 검출”

입력 2021.10.28 (11:23) 수정 2021.10.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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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맥도날드,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27일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가져온 64종의 패스트푸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다른 가소제 화학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한 패스트푸드 샘플 가운데 80% 이상에서 천식 유발 가능성이 있는 ‘DnBP 프탈레이트’가 나왔으며 70%에서는 ‘DEHP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86%에서는 프탈레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DEHT’ 가소제가 나왔습니다.

육류를 포함한 식품에서 프탈레이트 검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치킨 부리토와 치즈버거류에서는 DEHT가 많이 검출됐습니다.

연구팀은 포장 등을 포함하는 식품 공급망, 컨베이어와 같은 식품 처리 설비 등에 있는 프탈레이트와 가소제가 식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와 생식계통 장애 등과 연관이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학습 주의 행동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맥도날드와 버거킹, 피자헛, 도미노, 타코벨, 치폴레이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JESEE(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에 실렸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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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제품에서 유해성분 검출”
    • 입력 2021-10-28 11:23:16
    • 수정2021-10-28 11:39:27
    국제
미국 내 맥도날드,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27일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가져온 64종의 패스트푸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다른 가소제 화학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한 패스트푸드 샘플 가운데 80% 이상에서 천식 유발 가능성이 있는 ‘DnBP 프탈레이트’가 나왔으며 70%에서는 ‘DEHP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86%에서는 프탈레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DEHT’ 가소제가 나왔습니다.

육류를 포함한 식품에서 프탈레이트 검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치킨 부리토와 치즈버거류에서는 DEHT가 많이 검출됐습니다.

연구팀은 포장 등을 포함하는 식품 공급망, 컨베이어와 같은 식품 처리 설비 등에 있는 프탈레이트와 가소제가 식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와 생식계통 장애 등과 연관이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학습 주의 행동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맥도날드와 버거킹, 피자헛, 도미노, 타코벨, 치폴레이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JESEE(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에 실렸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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