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얀센접종자 등 다음달 추가 접종…이상반응 최대 3천만 원 지원

입력 2021.10.29 (07:01) 수정 2021.10.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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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대해서 <앵커 브리핑>으로 조금 더 상세하게 짚어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폐지되는 대신 방역 수칙이 3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완화되는데요.

6주간 시행되는 1차 개편에서는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합니다.

유흥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은 자정까지 영업 제한을 두되 다음 개편 때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 관계 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미접종자 비율이 제한됩니다.

이른바 '백신 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실내체육시설이나 목욕탕, 노래방,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에 한시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혼란을 막기 위해 계도·홍보 기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차 개편은 12월 중순, 3차 개편은 내년 1월 말로 예상하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 얀센 접종자와 50대 이상 연령층도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요.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돌파 감염이 가장 많이 나온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 명의 추가 접종은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2개월이 지난 뒤부터 주로 모더나 백신으로 맞습니다.

50대 일반인과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병 등을 앓고 있는 50살 미만 기저질환자도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제시된 기저질환 범위가 아니더라도 의사 판단으로 추가접종을 권고하는 만성질환자는 기초접종 6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두 차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은 모더나,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맞은 사람은 화이자, 두 차례 모두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가급적 같은 백신으로 추가 접종합니다.

추가 접종으로 모더나를 맞는 경우 해외 사례를 참고해 3차는 용량을 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불안감을 덜기 위해 백신 이상반응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별도의 전담기구도 구성됩니다.

근거자료가 충분치 않아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최근 2주간 우리나라 성인 확진자의 30%가 돌파감염으로 확인됐지만, 감염돼도 위험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 위험은 2.7배, 위중증 진행 위험은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코로나를 극복하시는 데,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제약사가 위탁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경우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 활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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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얀센접종자 등 다음달 추가 접종…이상반응 최대 3천만 원 지원
    • 입력 2021-10-29 07:01:19
    • 수정2021-10-29 0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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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대해서 <앵커 브리핑>으로 조금 더 상세하게 짚어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폐지되는 대신 방역 수칙이 3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완화되는데요.

6주간 시행되는 1차 개편에서는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합니다.

유흥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은 자정까지 영업 제한을 두되 다음 개편 때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 관계 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미접종자 비율이 제한됩니다.

이른바 '백신 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실내체육시설이나 목욕탕, 노래방,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에 한시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혼란을 막기 위해 계도·홍보 기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차 개편은 12월 중순, 3차 개편은 내년 1월 말로 예상하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 얀센 접종자와 50대 이상 연령층도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요.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돌파 감염이 가장 많이 나온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 명의 추가 접종은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2개월이 지난 뒤부터 주로 모더나 백신으로 맞습니다.

50대 일반인과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병 등을 앓고 있는 50살 미만 기저질환자도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제시된 기저질환 범위가 아니더라도 의사 판단으로 추가접종을 권고하는 만성질환자는 기초접종 6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두 차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은 모더나,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맞은 사람은 화이자, 두 차례 모두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가급적 같은 백신으로 추가 접종합니다.

추가 접종으로 모더나를 맞는 경우 해외 사례를 참고해 3차는 용량을 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불안감을 덜기 위해 백신 이상반응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별도의 전담기구도 구성됩니다.

근거자료가 충분치 않아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최근 2주간 우리나라 성인 확진자의 30%가 돌파감염으로 확인됐지만, 감염돼도 위험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 위험은 2.7배, 위중증 진행 위험은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코로나를 극복하시는 데,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제약사가 위탁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경우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 활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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