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기준선에 근접…7주 연속 하락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에 더욱 근접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9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려갔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4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으로, 기준선 100을 넘어 수치가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입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104.3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세수급지수의 경우 서울은 102.4, 수도권은 103.9로 지난주보다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매매심리가 줄면서 가격 상승폭도 함께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0.16% 상승으로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8월 23일 0.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28% 상승했는데, 역시 8월 이후 상승폭을 꾸준히 줄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