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협, 위드코로나 앞두고 ‘5차 유행 대비 대책 수립’등 권고

입력 2021.10.29 (15:15) 수정 2021.10.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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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앞두고 ‘5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 수립’과 ‘재택 치료의 철저한 준비’, ‘중환자 진료 체계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오늘(29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전문위는 우선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6주 단위로 평가하고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은 2주 단위로 변화하는 만큼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상회복과정에서 재택치료가 늘어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역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위하여 전문가 단체와 협의하여 재가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가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위는 “전국에 약 1,000병상이 있고 비상시에 약 2,000병상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이를 뛰어 넘는 환자 수 발생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이 아닌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 보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위는 ‘생활치료센터의 질적 개선’, ‘자가검사키트 사용의 통제’, ‘백신접종 이후 합병증에 대한 사망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 전반의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나, 이에 대한 전제조건은 개인 및 지역사회의 방역수칙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정부는 국가의 방역대책 및 감염병 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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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의협, 위드코로나 앞두고 ‘5차 유행 대비 대책 수립’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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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9 15: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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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앞두고 ‘5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 수립’과 ‘재택 치료의 철저한 준비’, ‘중환자 진료 체계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오늘(29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전문위는 우선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6주 단위로 평가하고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은 2주 단위로 변화하는 만큼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상회복과정에서 재택치료가 늘어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역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위하여 전문가 단체와 협의하여 재가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가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위는 “전국에 약 1,000병상이 있고 비상시에 약 2,000병상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이를 뛰어 넘는 환자 수 발생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이 아닌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 보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위는 ‘생활치료센터의 질적 개선’, ‘자가검사키트 사용의 통제’, ‘백신접종 이후 합병증에 대한 사망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 전반의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나, 이에 대한 전제조건은 개인 및 지역사회의 방역수칙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정부는 국가의 방역대책 및 감염병 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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