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박주선·김동철, 윤석열 지지 선언

호남 출신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 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9일)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가 마음을 터놓고 함께 할 수 있는 국민통합정당으로 거듭나게 한다면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의 뿌리인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변화와 윤 후보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놀라울 정도의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작은 힘을 윤 후보에게 보태는 것은 나라의 추락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집스레 실패의 길로 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문재인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랐지만 현 정권은 더 큰 실패의 길로 치달았다”며 “윤석열의 투쟁이 없었다면 문재인 정권의 연장, 이재명 시대의 개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화합과 조율의 정치가 아닌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해 국민 분열을 악화시켰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훌륭한 두 분을 국민 캠프에 모시게 돼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로 논란을 빚은 윤 후보는 광주를 사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선 “11월 초에 가겠다고 TV 토론 시간에 말씀드렸고, 일정을 준비 중에 있다”며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