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가능한 방법 찾겠다”

입력 2021.10.30 (00:08) 수정 2021.10.30 (0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세적으로 정책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데, 당과는 아직 상의되지 않은 내용이라 논란도 생기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을 위한 당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코로나19로 국민들 고통이 컸다며, 위로와 보상 차원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 초기에 가계 지원, 소위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금액을 말씀드린 기회가 있는데, 최소 1인당 100만 원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다만 지급 금액, 시기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재원은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확보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예산안 논의 때 검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당과 조율 안 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도, 이 후보는 잇따라 정책 이슈를 꺼내놓고 있습니다.

야당의 대장동 공세를 정책 논쟁으로 바꾸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있어 보입니다.

이 후보는 성남의 구도심 현장도 찾았습니다.

대장동 개발에서 얻은 이익으로 공원을 만드는, 대장동 의혹과 관계된 현장입니다.

공익 환수는 인정받아야 한다는 자신의 논리를 부각하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성남 1공단 공원화 사업은) 2,700억이 넘게 소요되는 사업입니다. 불로소득 환수로 이렇게 시민들이 아무런 부담을 하지 않고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라는 점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운 개발이익 공공 환수제와 함께 고위공직자의 경우 필수 부동산만 보유하도록 하는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방침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가능한 방법 찾겠다”
    • 입력 2021-10-30 00:08:08
    • 수정2021-10-30 00:36:00
    뉴스라인 W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세적으로 정책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데, 당과는 아직 상의되지 않은 내용이라 논란도 생기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을 위한 당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코로나19로 국민들 고통이 컸다며, 위로와 보상 차원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 초기에 가계 지원, 소위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금액을 말씀드린 기회가 있는데, 최소 1인당 100만 원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다만 지급 금액, 시기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재원은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확보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예산안 논의 때 검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당과 조율 안 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도, 이 후보는 잇따라 정책 이슈를 꺼내놓고 있습니다.

야당의 대장동 공세를 정책 논쟁으로 바꾸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있어 보입니다.

이 후보는 성남의 구도심 현장도 찾았습니다.

대장동 개발에서 얻은 이익으로 공원을 만드는, 대장동 의혹과 관계된 현장입니다.

공익 환수는 인정받아야 한다는 자신의 논리를 부각하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성남 1공단 공원화 사업은) 2,700억이 넘게 소요되는 사업입니다. 불로소득 환수로 이렇게 시민들이 아무런 부담을 하지 않고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라는 점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운 개발이익 공공 환수제와 함께 고위공직자의 경우 필수 부동산만 보유하도록 하는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방침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