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녹색 도시’ 글래스고로…COP26 개최
입력 2021.10.31 (10:53)
수정 2021.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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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에서 31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을 포함한 정부 대표단과 환경 운동가, 기업·금융인, 미디어 종사자 등 약 3만 명이 모입니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 북서부에 있는 경제·산업 중심지로 영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조선업과 중공업 등이 크게 성장해서 20세기 초반엔 세계 선박 제작의 20%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2차 대전 이후 달라진 산업 지형에 적응하지 못했고 점차 쇠락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금융서비스 등 지식기반 산업을 토대로 활기 있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글래스고는 최근엔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방향을 잡았고 탄소연료 소비가 많은 산업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세계 녹색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과거 성장기에 지은 아파트들의 단열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지역난방, 전기버스,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BBC 등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COP26 개최지로 글래스고를 선택한 배경에는 큰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는 점과 함께 독립 움직임이 있는 스코틀랜드를 다독이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집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구 온도 상승 폭 1.5℃ 사수를 위한 해법이 마련돼서 글래스고가 인류가 기후변화 대응에 큰 획을 그은 장소라는 역사적 기록을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 북서부에 있는 경제·산업 중심지로 영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조선업과 중공업 등이 크게 성장해서 20세기 초반엔 세계 선박 제작의 20%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2차 대전 이후 달라진 산업 지형에 적응하지 못했고 점차 쇠락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금융서비스 등 지식기반 산업을 토대로 활기 있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글래스고는 최근엔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방향을 잡았고 탄소연료 소비가 많은 산업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세계 녹색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과거 성장기에 지은 아파트들의 단열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지역난방, 전기버스,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BBC 등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COP26 개최지로 글래스고를 선택한 배경에는 큰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는 점과 함께 독립 움직임이 있는 스코틀랜드를 다독이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집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구 온도 상승 폭 1.5℃ 사수를 위한 해법이 마련돼서 글래스고가 인류가 기후변화 대응에 큰 획을 그은 장소라는 역사적 기록을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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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에서 31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을 포함한 정부 대표단과 환경 운동가, 기업·금융인, 미디어 종사자 등 약 3만 명이 모입니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 북서부에 있는 경제·산업 중심지로 영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조선업과 중공업 등이 크게 성장해서 20세기 초반엔 세계 선박 제작의 20%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2차 대전 이후 달라진 산업 지형에 적응하지 못했고 점차 쇠락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금융서비스 등 지식기반 산업을 토대로 활기 있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글래스고는 최근엔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방향을 잡았고 탄소연료 소비가 많은 산업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세계 녹색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과거 성장기에 지은 아파트들의 단열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지역난방, 전기버스,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BBC 등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COP26 개최지로 글래스고를 선택한 배경에는 큰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는 점과 함께 독립 움직임이 있는 스코틀랜드를 다독이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집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구 온도 상승 폭 1.5℃ 사수를 위한 해법이 마련돼서 글래스고가 인류가 기후변화 대응에 큰 획을 그은 장소라는 역사적 기록을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 북서부에 있는 경제·산업 중심지로 영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조선업과 중공업 등이 크게 성장해서 20세기 초반엔 세계 선박 제작의 20%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2차 대전 이후 달라진 산업 지형에 적응하지 못했고 점차 쇠락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금융서비스 등 지식기반 산업을 토대로 활기 있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글래스고는 최근엔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방향을 잡았고 탄소연료 소비가 많은 산업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세계 녹색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과거 성장기에 지은 아파트들의 단열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지역난방, 전기버스,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BBC 등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COP26 개최지로 글래스고를 선택한 배경에는 큰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는 점과 함께 독립 움직임이 있는 스코틀랜드를 다독이겠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절실함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집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구 온도 상승 폭 1.5℃ 사수를 위한 해법이 마련돼서 글래스고가 인류가 기후변화 대응에 큰 획을 그은 장소라는 역사적 기록을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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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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