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격기, 이란 핵합의 협상 재개 전망 속 중동 비행

입력 2021.10.31 (15:36) 수정 2021.10.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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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이란과 서방의 협상이 다음 달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군 폭격기가 중동지역을 비행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날 이스라엘 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자체 F-15 전투기가 걸프만으로 향하는 B-1B 폭격기를 호위했다고 전하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합동 비행은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미국의 전략적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군은 종종 중동지역에 전략폭격기를 출격시켜 이란을 압박해왔습니다.

이번 비행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측 핵합의 수석 협상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이 지난 27일 "우리는 11월 말 전에 협상을 시작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도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핵합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4개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6월 핵합의 복원 회담 중단 이후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란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핵협상에서 성과가 나오도록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이란에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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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31 15:41:14
    국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이란과 서방의 협상이 다음 달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군 폭격기가 중동지역을 비행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날 이스라엘 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자체 F-15 전투기가 걸프만으로 향하는 B-1B 폭격기를 호위했다고 전하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합동 비행은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미국의 전략적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군은 종종 중동지역에 전략폭격기를 출격시켜 이란을 압박해왔습니다.

이번 비행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측 핵합의 수석 협상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이 지난 27일 "우리는 11월 말 전에 협상을 시작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도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핵합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4개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6월 핵합의 복원 회담 중단 이후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란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핵협상에서 성과가 나오도록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이란에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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