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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차원 北 백신 지원 가능…방북 여건 조성 노력”
입력 2021.10.31 (19:45) 수정 2021.10.31 (19:49) 정치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교황청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교황청에서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현지시간 30일 바티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도 그렇지만 교황청도 여러 길을 통해 교황이 북한에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면서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는 먼저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북한을 향한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는 “교황청은 북한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가 있으면 뭐든 지원하려고 노력한다”며 “언제든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차원에서 (북한을) 도울 준비는 돼 있다”고 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라면서 “북한도 다른 나라와 수교를 하는 만큼 북한이 (지원을) 받겠다고만 하면 길(방법)이 충분히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선,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교황청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북한 대사관 쪽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다양하게 접촉할 수 있는 게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측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물음엔 ”북한과 교황청과 관계를 따질 적에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훨씬 더 높은 데로부터 말하자면 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교황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제안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상황에서 교황청 역시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확인한 만큼 이 같은 노력이 교황의 방북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차원 北 백신 지원 가능…방북 여건 조성 노력”
    • 입력 2021-10-31 19:45:29
    • 수정2021-10-31 19:49:36
    정치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교황청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교황청에서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현지시간 30일 바티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도 그렇지만 교황청도 여러 길을 통해 교황이 북한에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면서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는 먼저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북한을 향한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는 “교황청은 북한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가 있으면 뭐든 지원하려고 노력한다”며 “언제든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차원에서 (북한을) 도울 준비는 돼 있다”고 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라면서 “북한도 다른 나라와 수교를 하는 만큼 북한이 (지원을) 받겠다고만 하면 길(방법)이 충분히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선,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교황청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북한 대사관 쪽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다양하게 접촉할 수 있는 게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측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물음엔 ”북한과 교황청과 관계를 따질 적에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훨씬 더 높은 데로부터 말하자면 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교황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제안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상황에서 교황청 역시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확인한 만큼 이 같은 노력이 교황의 방북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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