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거리마다 ‘북적’…일상 회복 앞 방역 ‘우려’

입력 2021.10.31 (21:03) 수정 2021.1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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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31일)이 핼러윈데이입니다.

다른 나라 명절이긴 합니다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축제처럼 즐기곤 하죠.

이번 주말 내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하는 서울 이태원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방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31일)도 사람 많은 거 같네요.

[기자]

네, 제가 두 시간 전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조금 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근처 건물로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이곳 이태원 거리는 물론, 근처 지하철역 주변 모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평소라면 지하철역부터 이곳까지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오늘은 가다가 몇 번이나 멈춰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또, 핼러윈데이 당일인 만큼 분장을 하고 나온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당국에서 특별단속을 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 겁니까.

[기자]

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에서 단속이 이뤄지는데요.

지하업소와 클럽, 주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들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좌석간 거리두기와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부터 어제까지 420곳을 점검한 결과, 14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춤추기 금지 위반이 6건, 부실한 출입자 명부 관리가 5건 등이었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 등은 밤 10시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당장 자정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지만, 영업 시간 제한 해제는 새벽 5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유흥시설과 콜라텍 등은 자정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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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거리마다 ‘북적’…일상 회복 앞 방역 ‘우려’
    • 입력 2021-10-31 21:03:30
    • 수정2021-11-01 10: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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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31일)이 핼러윈데이입니다.

다른 나라 명절이긴 합니다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축제처럼 즐기곤 하죠.

이번 주말 내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하는 서울 이태원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방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31일)도 사람 많은 거 같네요.

[기자]

네, 제가 두 시간 전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조금 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근처 건물로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이곳 이태원 거리는 물론, 근처 지하철역 주변 모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평소라면 지하철역부터 이곳까지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오늘은 가다가 몇 번이나 멈춰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또, 핼러윈데이 당일인 만큼 분장을 하고 나온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당국에서 특별단속을 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 겁니까.

[기자]

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에서 단속이 이뤄지는데요.

지하업소와 클럽, 주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들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좌석간 거리두기와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부터 어제까지 420곳을 점검한 결과, 14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춤추기 금지 위반이 6건, 부실한 출입자 명부 관리가 5건 등이었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 등은 밤 10시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당장 자정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지만, 영업 시간 제한 해제는 새벽 5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유흥시설과 콜라텍 등은 자정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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