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증명서 NO 체크, 마스크는 외국인 관광객만…영국의 위험한 ‘스포츠 관람’ 실험

입력 2021.10.31 (21:09) 수정 2021.10.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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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 이미 넉 달 전부터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서,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입니다.

KBS 취재진이 영국 현지의 모습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전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공항에서 입국하는 과정을 전해드렸는데, 오늘(31일)은 영국 하면 떠오르는 축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런던을 홈으로 두고 있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 시작 1시간 전, 경기장을 향해 수 백 명이 몰려갑니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으며, 마스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열기는 더 뜨거워집니다.

[현장 응원 : "나이스 원 쏘니! 나이스 원 쏘니! (쏘니 ! 쏘니 ! 쏘니!)"]

지난 8월, 무관중 경기를 해제한 영국, 영국인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조지/축구 경기 관람객 : "오늘은 손흥민 선수의 맹활약으로 엄청난 분위기와 함께 승리가 기대됩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호날두의 맨유, 경기 시간은 10분 남았습니다.

이 경기 티켓, 어렵게 구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속 스포츠 관람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접종완료 증명서, 하지만 확인 절차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서류가 필요할까요?) 아니요."]

6만 여명으로 꽉 찬 경기장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외국 관광객 정도, 영국인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거부한 채 쉴 새 없이 함성을 지르고, 전반전이 끝난 뒤 휴식 시간엔 움직일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한 장소에 모여 맥주를 마십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구단 측이 준비한 공연에 맞춰 이른바 떼창 응원이 이어집니다.

스포츠 관람에서 인원 수나 취식 금지 같은 단계적 완화 없이 모든 규제를 한꺼번에 푼 영국 정부의 위험한 '위드 코로나 실험'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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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완료 증명서 NO 체크, 마스크는 외국인 관광객만…영국의 위험한 ‘스포츠 관람’ 실험
    • 입력 2021-10-31 21:09:08
    • 수정2021-10-31 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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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 이미 넉 달 전부터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서,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입니다.

KBS 취재진이 영국 현지의 모습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전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공항에서 입국하는 과정을 전해드렸는데, 오늘(31일)은 영국 하면 떠오르는 축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런던을 홈으로 두고 있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 시작 1시간 전, 경기장을 향해 수 백 명이 몰려갑니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으며, 마스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열기는 더 뜨거워집니다.

[현장 응원 : "나이스 원 쏘니! 나이스 원 쏘니! (쏘니 ! 쏘니 ! 쏘니!)"]

지난 8월, 무관중 경기를 해제한 영국, 영국인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조지/축구 경기 관람객 : "오늘은 손흥민 선수의 맹활약으로 엄청난 분위기와 함께 승리가 기대됩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호날두의 맨유, 경기 시간은 10분 남았습니다.

이 경기 티켓, 어렵게 구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속 스포츠 관람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접종완료 증명서, 하지만 확인 절차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서류가 필요할까요?) 아니요."]

6만 여명으로 꽉 찬 경기장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외국 관광객 정도, 영국인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거부한 채 쉴 새 없이 함성을 지르고, 전반전이 끝난 뒤 휴식 시간엔 움직일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한 장소에 모여 맥주를 마십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구단 측이 준비한 공연에 맞춰 이른바 떼창 응원이 이어집니다.

스포츠 관람에서 인원 수나 취식 금지 같은 단계적 완화 없이 모든 규제를 한꺼번에 푼 영국 정부의 위험한 '위드 코로나 실험'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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