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부산도 일상 회복…확진자 급증 우려도

입력 2021.10.31 (21:34) 수정 2021.10.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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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내일부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됩니다.

감염 확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게 핵심인데요.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6명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8월 13일 당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도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돼 다른 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사적 모임과 가게 영업시간 등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됩니다.

또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는 재택 치료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재택 치료 운영체계와 비상시 응급 대응체계를 철저히 확립해서 대상자들께서 안심하고 재택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차원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을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한편 연말까지 부산행 KTX 열차와 항공기 이용 요금을 50% 할인하고, 숙박과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합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에 대해서 KTX와 항공권을 모두 50% 할인 혜택 드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3만 명 이상 정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다음 달 한 달 동백전 개인 충전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백만 원으로 확대하고, 각종 투자유치 설명회도 정상화합니다.

모임이 많은 연말 연시를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에 대해 부산시는 현재 확보 중인 병상과 재택 치료를 활용하면 180~200명 정도의 하루 확진자는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그 이상 발생할 경우 인근 시도 병상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거점형 생활시설 확보와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인 노인병원과 같은 부분에 대한 이용, 그리고 관내에 있는 지금 병상을 마련해 주신 병원들에 대한 추가 협의를…."]

오늘 부산에서는 55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습니다.

남구의 고등학교와 강서구의 초등학교에서는 각각 학생 1명이 최초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12명과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일 집단 격리 조처가 내려진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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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부산도 일상 회복…확진자 급증 우려도
    • 입력 2021-10-31 21:34:28
    • 수정2021-10-31 21:52:15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도 내일부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됩니다.

감염 확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게 핵심인데요.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6명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8월 13일 당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도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돼 다른 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사적 모임과 가게 영업시간 등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됩니다.

또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는 재택 치료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재택 치료 운영체계와 비상시 응급 대응체계를 철저히 확립해서 대상자들께서 안심하고 재택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차원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을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한편 연말까지 부산행 KTX 열차와 항공기 이용 요금을 50% 할인하고, 숙박과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합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에 대해서 KTX와 항공권을 모두 50% 할인 혜택 드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3만 명 이상 정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다음 달 한 달 동백전 개인 충전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백만 원으로 확대하고, 각종 투자유치 설명회도 정상화합니다.

모임이 많은 연말 연시를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에 대해 부산시는 현재 확보 중인 병상과 재택 치료를 활용하면 180~200명 정도의 하루 확진자는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그 이상 발생할 경우 인근 시도 병상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거점형 생활시설 확보와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인 노인병원과 같은 부분에 대한 이용, 그리고 관내에 있는 지금 병상을 마련해 주신 병원들에 대한 추가 협의를…."]

오늘 부산에서는 55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습니다.

남구의 고등학교와 강서구의 초등학교에서는 각각 학생 1명이 최초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12명과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일 집단 격리 조처가 내려진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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